경기도 내 보행시설 엉망…보행 안전 위협
입력 2019.10.22 (21:39)
수정 2019.10.22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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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심이 복잡해질 수록 안전한 보행 환경이 중요한데요.
경기도가 최근 자체적으로 경기지역 시군의 보행 환경과 안전 관리 실태를 점검했는데 결과는 민망할 정도였습니다.
보도에 양석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국악당 앞 횡단보도.
차도와 분리해주는 연석 높이가 2cm 이하로 설치돼야 하지만 무려 10배 높게 시공됐습니다.
휠체어나 유모차 이동이 어려운 구조입니다.
인근의 또다른 보도.
가로수와 표지판 기둥들이 보도 한 가운데 서 있습니다.
휠체어를 타고선 도저히 지나다닐 수 없을 정도입니다.
[김경원/지체장애인 : "걸려서 넘어질 때도 많고 나무에 부딪히기도 해서 너무 불편한 것 같아요."]
보행 안전을 위협하는 것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이 시각장애인 선형블록은 횡단보도의 진행 방향과 전혀 다르게 설치돼 있습니다.
이 방향으로 가다간 자칫 차도로 나가 교통사고를 당할 수 도 있습니다.
경기도가 최근 14개 시군의 다중이용 건물 주변 도로에 대한 보행안전 실태를 점검한 결과 상당수의 이동편의시설과 교통안전시설이 설치 기준에 맞지 않거나 파손 또는 훼손된 채 방치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용충/경기도 시민감사관 : "횡단보도를 지나갈 때 시간이라든가 음성표시라든가 시각적인 표시가 안 돼 있어서 그것을 정말 필요로 하는 분들에게 장애 요소로.."]
경기도는 이번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높은 계단턱 등 작업이 쉬운 3백여 건은 바로 개선하고 나머지 4천 6백여 건은 예산이 확보대는 대로 내년까지 모두 개선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양석현입니다.
도심이 복잡해질 수록 안전한 보행 환경이 중요한데요.
경기도가 최근 자체적으로 경기지역 시군의 보행 환경과 안전 관리 실태를 점검했는데 결과는 민망할 정도였습니다.
보도에 양석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국악당 앞 횡단보도.
차도와 분리해주는 연석 높이가 2cm 이하로 설치돼야 하지만 무려 10배 높게 시공됐습니다.
휠체어나 유모차 이동이 어려운 구조입니다.
인근의 또다른 보도.
가로수와 표지판 기둥들이 보도 한 가운데 서 있습니다.
휠체어를 타고선 도저히 지나다닐 수 없을 정도입니다.
[김경원/지체장애인 : "걸려서 넘어질 때도 많고 나무에 부딪히기도 해서 너무 불편한 것 같아요."]
보행 안전을 위협하는 것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이 시각장애인 선형블록은 횡단보도의 진행 방향과 전혀 다르게 설치돼 있습니다.
이 방향으로 가다간 자칫 차도로 나가 교통사고를 당할 수 도 있습니다.
경기도가 최근 14개 시군의 다중이용 건물 주변 도로에 대한 보행안전 실태를 점검한 결과 상당수의 이동편의시설과 교통안전시설이 설치 기준에 맞지 않거나 파손 또는 훼손된 채 방치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용충/경기도 시민감사관 : "횡단보도를 지나갈 때 시간이라든가 음성표시라든가 시각적인 표시가 안 돼 있어서 그것을 정말 필요로 하는 분들에게 장애 요소로.."]
경기도는 이번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높은 계단턱 등 작업이 쉬운 3백여 건은 바로 개선하고 나머지 4천 6백여 건은 예산이 확보대는 대로 내년까지 모두 개선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양석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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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9-10-22 21:5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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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이 복잡해질 수록 안전한 보행 환경이 중요한데요.
경기도가 최근 자체적으로 경기지역 시군의 보행 환경과 안전 관리 실태를 점검했는데 결과는 민망할 정도였습니다.
보도에 양석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국악당 앞 횡단보도.
차도와 분리해주는 연석 높이가 2cm 이하로 설치돼야 하지만 무려 10배 높게 시공됐습니다.
휠체어나 유모차 이동이 어려운 구조입니다.
인근의 또다른 보도.
가로수와 표지판 기둥들이 보도 한 가운데 서 있습니다.
휠체어를 타고선 도저히 지나다닐 수 없을 정도입니다.
[김경원/지체장애인 : "걸려서 넘어질 때도 많고 나무에 부딪히기도 해서 너무 불편한 것 같아요."]
보행 안전을 위협하는 것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이 시각장애인 선형블록은 횡단보도의 진행 방향과 전혀 다르게 설치돼 있습니다.
이 방향으로 가다간 자칫 차도로 나가 교통사고를 당할 수 도 있습니다.
경기도가 최근 14개 시군의 다중이용 건물 주변 도로에 대한 보행안전 실태를 점검한 결과 상당수의 이동편의시설과 교통안전시설이 설치 기준에 맞지 않거나 파손 또는 훼손된 채 방치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용충/경기도 시민감사관 : "횡단보도를 지나갈 때 시간이라든가 음성표시라든가 시각적인 표시가 안 돼 있어서 그것을 정말 필요로 하는 분들에게 장애 요소로.."]
경기도는 이번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높은 계단턱 등 작업이 쉬운 3백여 건은 바로 개선하고 나머지 4천 6백여 건은 예산이 확보대는 대로 내년까지 모두 개선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양석현입니다.
도심이 복잡해질 수록 안전한 보행 환경이 중요한데요.
경기도가 최근 자체적으로 경기지역 시군의 보행 환경과 안전 관리 실태를 점검했는데 결과는 민망할 정도였습니다.
보도에 양석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국악당 앞 횡단보도.
차도와 분리해주는 연석 높이가 2cm 이하로 설치돼야 하지만 무려 10배 높게 시공됐습니다.
휠체어나 유모차 이동이 어려운 구조입니다.
인근의 또다른 보도.
가로수와 표지판 기둥들이 보도 한 가운데 서 있습니다.
휠체어를 타고선 도저히 지나다닐 수 없을 정도입니다.
[김경원/지체장애인 : "걸려서 넘어질 때도 많고 나무에 부딪히기도 해서 너무 불편한 것 같아요."]
보행 안전을 위협하는 것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이 시각장애인 선형블록은 횡단보도의 진행 방향과 전혀 다르게 설치돼 있습니다.
이 방향으로 가다간 자칫 차도로 나가 교통사고를 당할 수 도 있습니다.
경기도가 최근 14개 시군의 다중이용 건물 주변 도로에 대한 보행안전 실태를 점검한 결과 상당수의 이동편의시설과 교통안전시설이 설치 기준에 맞지 않거나 파손 또는 훼손된 채 방치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용충/경기도 시민감사관 : "횡단보도를 지나갈 때 시간이라든가 음성표시라든가 시각적인 표시가 안 돼 있어서 그것을 정말 필요로 하는 분들에게 장애 요소로.."]
경기도는 이번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높은 계단턱 등 작업이 쉬운 3백여 건은 바로 개선하고 나머지 4천 6백여 건은 예산이 확보대는 대로 내년까지 모두 개선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양석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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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석현 기자 buro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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