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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박수로 연설 호응-야당 ‘X표·야유’…예산전도 험로
입력 2019.10.23 (06:31) 수정 2019.10.23 (07:12) 뉴스광장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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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시정연설에서는 여당 의원들이 있는 쪽에선 박수가 나왔고, 한국당 의원들은 손으로 X 표시를 하거나 야유를 내놓았습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국회는 이제 예산 심사에 들어가게 되는데, 대통령도 주문한 공수처법이나 선거제 개혁안이 예산과 얽혀 험난한 예산심사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박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정연설에 앞선 환담 자리.

웃으며 인사는 나눴지만, 대화는 냉랭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조국 장관 임명한 그 이유에 대해서 국민들 마음이 굉장히 분노랄까..."]

뼈있는 얘기도 오갔습니다.

[이주영/국회 부의장/자유한국당 : "야당에서 나온 목소리 좀 많이 귀담아 들어주시고 하면 더 대통령 인기가 올라갈 것 같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그런데 워낙 전천후로 비난들을 하셔서..."]

환담장 분위기는 시정연설 내내 이어졌습니다.

입장 때부터 여야 의석 분위기는 극명히 달랐습니다.

일자리가 회복세란 대통령 언급에 야유가 나왔고, 귀를 막는 한국당 의원도 있었습니다.

공수처법 처리 주문에 한국당 의원들은 단체로 X 표시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저 자신부터, 다른 생각을 가진 분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같은 생각을 가진 분들과 함께 스스로를 성찰하겠습니다."]

반면 여당 의원들은 28번의 박수로 호응했습니다.

연설 직후, 대통령이 한국당 쪽으로 향했지만, 상당수 의원들이 악수를 거부하고 출구로 향했습니다.

극명한 입장 차 속에 여야는 다음 주부터 예산안 심사에 들어갑니다.

[이재정/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2020년 예산은 우리 경제 혁신의 힘을 키우는 예산입니다. 야당의 초당적 협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입니다."]

[전희경/자유한국당 대변인 : "희망이 아닌 절망의 시정연설, 미래가 실종된 시정연설이었습니다."]

예산안 처리는 12월 초가 시한이고, 패스트트랙 안건 처리는 11월 말쯤부터 시도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일정을 감안하면 예산안과 공수처법, 선거제 개혁안이 한꺼번에 맞물려 논의될 수도 있어, 예산 정국 역시 험로가 예상됩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 여당, 박수로 연설 호응-야당 ‘X표·야유’…예산전도 험로
    • 입력 2019-10-23 06:34:31
    • 수정2019-10-23 07: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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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시정연설에서는 여당 의원들이 있는 쪽에선 박수가 나왔고, 한국당 의원들은 손으로 X 표시를 하거나 야유를 내놓았습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국회는 이제 예산 심사에 들어가게 되는데, 대통령도 주문한 공수처법이나 선거제 개혁안이 예산과 얽혀 험난한 예산심사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박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정연설에 앞선 환담 자리.

웃으며 인사는 나눴지만, 대화는 냉랭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조국 장관 임명한 그 이유에 대해서 국민들 마음이 굉장히 분노랄까..."]

뼈있는 얘기도 오갔습니다.

[이주영/국회 부의장/자유한국당 : "야당에서 나온 목소리 좀 많이 귀담아 들어주시고 하면 더 대통령 인기가 올라갈 것 같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그런데 워낙 전천후로 비난들을 하셔서..."]

환담장 분위기는 시정연설 내내 이어졌습니다.

입장 때부터 여야 의석 분위기는 극명히 달랐습니다.

일자리가 회복세란 대통령 언급에 야유가 나왔고, 귀를 막는 한국당 의원도 있었습니다.

공수처법 처리 주문에 한국당 의원들은 단체로 X 표시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저 자신부터, 다른 생각을 가진 분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같은 생각을 가진 분들과 함께 스스로를 성찰하겠습니다."]

반면 여당 의원들은 28번의 박수로 호응했습니다.

연설 직후, 대통령이 한국당 쪽으로 향했지만, 상당수 의원들이 악수를 거부하고 출구로 향했습니다.

극명한 입장 차 속에 여야는 다음 주부터 예산안 심사에 들어갑니다.

[이재정/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2020년 예산은 우리 경제 혁신의 힘을 키우는 예산입니다. 야당의 초당적 협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입니다."]

[전희경/자유한국당 대변인 : "희망이 아닌 절망의 시정연설, 미래가 실종된 시정연설이었습니다."]

예산안 처리는 12월 초가 시한이고, 패스트트랙 안건 처리는 11월 말쯤부터 시도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일정을 감안하면 예산안과 공수처법, 선거제 개혁안이 한꺼번에 맞물려 논의될 수도 있어, 예산 정국 역시 험로가 예상됩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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