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재일 끝내기’ 두산, 한국시리즈 먼저 웃었다

입력 2019.10.23 (06:47) 수정 2019.10.2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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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두산이 오재일의 끝내기 안타로 키움을 이겼습니다.

9회말 키움의 수비 실수로 만들어진 기회를 두산이 놓치지 않았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두산은 3회 1루수 오재일의 호수비 등 초반부터 견고한 수비를 보여줬습니다.

반면, 키움은 4회 말 수비 때 3루수 김웅빈이 실책을 범하며 어이없게 점수를 내줬습니다.

이어 포수 박동원이 도루를 막기 위해 던진 공이 투수 요키시의 턱을 맞히는 황당한 장면도 나왔습니다.

요키시는 아픔을 참고 일어나 투구를 이어갔지만, 이번엔 외야수 김규민의 어설픈 수비로 점수는 다섯 점 차로 벌어졌습니다.

키움도 쉽게 무너지지 않고 반격하며 점수 차를 좁혔고, 7회 대타 송성문이 동점타까지 쳐냈지만 마지막 9회 말 역시 수비가 문제였습니다.

9회 말 6대 6 동점 상황에서 키움 유격수 김하성이 손쉬운 뜬 공을 놓쳐 첫 타자의 출루를 허용했습니다.

두산은 막판 집중력을 발휘하며 만루의 기회까지 만들어냈고, 경기를 끝낸 건 오재일이었습니다.

키움 오주원의 초구 슬라이더를 받아쳐 중견수 키를 넘기는 끝내기 안타를 쳐냈습니다.

치열한 접전 속 1차전 승자는 결국 정규시즌 1위 팀 두산이었습니다.

[오재일/두산 : "만약에 저희가 6대 6에서 멈추지 않고 역전을 당했다면 분위기가 좀 처졌을 텐데, 6대 6으로 9회까지 끌고 왔던 게 저희한테 좋은 기회가 온 것 같습니다."]

한국시리즈 1차전 승리 팀이 우승할 확률이 74%가 넘는 가운데 2차전 선발로 두산은 이영하를 키움은 이승호를 예고했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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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0-23 06:50:48
    • 수정2019-10-23 07: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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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두산이 오재일의 끝내기 안타로 키움을 이겼습니다.

9회말 키움의 수비 실수로 만들어진 기회를 두산이 놓치지 않았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두산은 3회 1루수 오재일의 호수비 등 초반부터 견고한 수비를 보여줬습니다.

반면, 키움은 4회 말 수비 때 3루수 김웅빈이 실책을 범하며 어이없게 점수를 내줬습니다.

이어 포수 박동원이 도루를 막기 위해 던진 공이 투수 요키시의 턱을 맞히는 황당한 장면도 나왔습니다.

요키시는 아픔을 참고 일어나 투구를 이어갔지만, 이번엔 외야수 김규민의 어설픈 수비로 점수는 다섯 점 차로 벌어졌습니다.

키움도 쉽게 무너지지 않고 반격하며 점수 차를 좁혔고, 7회 대타 송성문이 동점타까지 쳐냈지만 마지막 9회 말 역시 수비가 문제였습니다.

9회 말 6대 6 동점 상황에서 키움 유격수 김하성이 손쉬운 뜬 공을 놓쳐 첫 타자의 출루를 허용했습니다.

두산은 막판 집중력을 발휘하며 만루의 기회까지 만들어냈고, 경기를 끝낸 건 오재일이었습니다.

키움 오주원의 초구 슬라이더를 받아쳐 중견수 키를 넘기는 끝내기 안타를 쳐냈습니다.

치열한 접전 속 1차전 승자는 결국 정규시즌 1위 팀 두산이었습니다.

[오재일/두산 : "만약에 저희가 6대 6에서 멈추지 않고 역전을 당했다면 분위기가 좀 처졌을 텐데, 6대 6으로 9회까지 끌고 왔던 게 저희한테 좋은 기회가 온 것 같습니다."]

한국시리즈 1차전 승리 팀이 우승할 확률이 74%가 넘는 가운데 2차전 선발로 두산은 이영하를 키움은 이승호를 예고했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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