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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내 보행시설 엉망…‘파손·훼손’ 그대로 방치
입력 2019.10.23 (07:36) 수정 2019.10.23 (07:58) 뉴스광장(경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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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심이 복잡해질 수록 안전한 보행 환경이 중요한데요.

경기도가 최근 자체적으로 경기지역 시군의 보행 환경과 안전 관리 실태를 점검했는데 결과는 민망할 정도였습니다.

보도에 양석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국악당 앞 횡단보도.

차도와 분리해주는 연석 높이가 2cm 이하로 설치돼야 하지만 무려 10배 높게 시공됐습니다.

휠체어나 유모차 이동이 어려운 구조입니다.

인근의 또다른 보도.

가로수와 표지판 기둥들이 보도 한 가운데 서 있습니다.

휠체어를 타고선 도저히 지나다닐 수 없을 정도입니다.

[김경원/지체장애인 : "걸려서 넘어질 때도 많고 나무에 부딪히기도 해서 너무 불편한 것 같아요."]

보행 안전을 위협하는 것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이 시각장애인 선형블록은 횡단보도의 진행 방향과 전혀 다르게 설치돼 있습니다.

이 방향으로 가다간 자칫 차도로 나가 교통사고를 당할 수 도 있습니다.

경기도가 최근 14개 시군의 다중이용 건물 주변 도로에 대한 보행안전 실태를 점검한 결과 상당수의 이동편의시설과 교통안전시설이 설치 기준에 맞지 않거나 파손 또는 훼손된 채 방치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용충/경기도 시민감사관 : "횡단보도를 지나갈 때 시간이라든가 음성표시라든가 시각적인 표시가 안 돼 있어서 그것을 정말 필요로 하는 분들에게 장애 요소로..."]

경기도는 이번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높은 계단턱 등 작업이 쉬운 3백여 건은 바로 개선하고 나머지 4천 6백여 건은 예산이 확보대는 대로 내년까지 모두 개선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양석현입니다.
  • 경기도 내 보행시설 엉망…‘파손·훼손’ 그대로 방치
    • 입력 2019-10-23 07:39:11
    • 수정2019-10-23 07:58:03
    뉴스광장(경인)
[앵커]

도심이 복잡해질 수록 안전한 보행 환경이 중요한데요.

경기도가 최근 자체적으로 경기지역 시군의 보행 환경과 안전 관리 실태를 점검했는데 결과는 민망할 정도였습니다.

보도에 양석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국악당 앞 횡단보도.

차도와 분리해주는 연석 높이가 2cm 이하로 설치돼야 하지만 무려 10배 높게 시공됐습니다.

휠체어나 유모차 이동이 어려운 구조입니다.

인근의 또다른 보도.

가로수와 표지판 기둥들이 보도 한 가운데 서 있습니다.

휠체어를 타고선 도저히 지나다닐 수 없을 정도입니다.

[김경원/지체장애인 : "걸려서 넘어질 때도 많고 나무에 부딪히기도 해서 너무 불편한 것 같아요."]

보행 안전을 위협하는 것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이 시각장애인 선형블록은 횡단보도의 진행 방향과 전혀 다르게 설치돼 있습니다.

이 방향으로 가다간 자칫 차도로 나가 교통사고를 당할 수 도 있습니다.

경기도가 최근 14개 시군의 다중이용 건물 주변 도로에 대한 보행안전 실태를 점검한 결과 상당수의 이동편의시설과 교통안전시설이 설치 기준에 맞지 않거나 파손 또는 훼손된 채 방치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용충/경기도 시민감사관 : "횡단보도를 지나갈 때 시간이라든가 음성표시라든가 시각적인 표시가 안 돼 있어서 그것을 정말 필요로 하는 분들에게 장애 요소로..."]

경기도는 이번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높은 계단턱 등 작업이 쉬운 3백여 건은 바로 개선하고 나머지 4천 6백여 건은 예산이 확보대는 대로 내년까지 모두 개선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양석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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