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1부 승격, 축구장은 2부?

입력 2019.10.23 (07:50) 수정 2019.10.23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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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프로축구 광주시민구단인 광주FC가 올해 2부 리그에서 우승하며 내년 1부 리그 승격을 확정했습니다.
내년에는 축구팬들이 광주FC 경기를 좀 더 가까이서 응원할 수 있도록 광주에 축구 전용 구장을 짓고 있습니다.
하지만 관람석이 부족해서 무늬만 축구 전용구장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보도에 유승용 기잡니다.


[리포트]
광주월드컵경기장 옆에 있는 보조경기장입니다.

축구 전용 구장을 만들고 있는데 육상 경기장을 그대로 둔 채 공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본부석 건물에 설치하는 고정식 관람석은 천4백여 석에 불과하고
접고 펼 수 있는 가변석을 본부석과 맞은편 쪽에 5천여 자리 만들 예정입니다.

골대 쪽 관람석 설치는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없습니다.

가변석으로 설치하는 관중석은 고정식이 아니라서 햇볕이나 비를 피할 수 있는 가림막도 없습니다.

기존 월드컵경기장이 육상을 포함한 종합운동장이어서 프로 축구 운영에는 맞지 않기 때문에
전용구장을 만드는 건데 무늬만 전용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1부 리그 경기를 하려면 관람석이 최소 만 석을 넘겨야 하는데 부족한 3천여 석을 설치하기 위한 공사비는 예산 반영조차 안 됐습니다.

<윤창모/광주시 체육진흥과장>
"시즌 출발과 함께 만석을 확보해야 한다 이런 걸 요구하는 건 아니고 그건 연맹하고 협의를 통해서
시점을 조율할 수 있는 부분이라서 별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축구 전용 구장의 운영 주체도 문제입니다.

광주시는 광주FC의 1부 승격을 계기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지만 축구장 운영 주체도 구단이나 체육회를 두고
아직 결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KBS뉴스 유승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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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FC 1부 승격, 축구장은 2부?
    • 입력 2019-10-23 07:50:48
    • 수정2019-10-23 07:54:40
    뉴스광장(광주)
[앵커멘트] 프로축구 광주시민구단인 광주FC가 올해 2부 리그에서 우승하며 내년 1부 리그 승격을 확정했습니다. 내년에는 축구팬들이 광주FC 경기를 좀 더 가까이서 응원할 수 있도록 광주에 축구 전용 구장을 짓고 있습니다. 하지만 관람석이 부족해서 무늬만 축구 전용구장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보도에 유승용 기잡니다. [리포트] 광주월드컵경기장 옆에 있는 보조경기장입니다. 축구 전용 구장을 만들고 있는데 육상 경기장을 그대로 둔 채 공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본부석 건물에 설치하는 고정식 관람석은 천4백여 석에 불과하고 접고 펼 수 있는 가변석을 본부석과 맞은편 쪽에 5천여 자리 만들 예정입니다. 골대 쪽 관람석 설치는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없습니다. 가변석으로 설치하는 관중석은 고정식이 아니라서 햇볕이나 비를 피할 수 있는 가림막도 없습니다. 기존 월드컵경기장이 육상을 포함한 종합운동장이어서 프로 축구 운영에는 맞지 않기 때문에 전용구장을 만드는 건데 무늬만 전용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1부 리그 경기를 하려면 관람석이 최소 만 석을 넘겨야 하는데 부족한 3천여 석을 설치하기 위한 공사비는 예산 반영조차 안 됐습니다. <윤창모/광주시 체육진흥과장> "시즌 출발과 함께 만석을 확보해야 한다 이런 걸 요구하는 건 아니고 그건 연맹하고 협의를 통해서 시점을 조율할 수 있는 부분이라서 별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축구 전용 구장의 운영 주체도 문제입니다. 광주시는 광주FC의 1부 승격을 계기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지만 축구장 운영 주체도 구단이나 체육회를 두고 아직 결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KBS뉴스 유승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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