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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손학규 당비, 다른 당원이 대납” 손학규 “현금으로 납부”
입력 2019.10.23 (10:25) 수정 2019.10.23 (11:05) 정치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모임인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의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손학규 대표의 당비를 다른 당원이 부담했다는 '당비 대납'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대해 손 대표는 자신이 현금으로 당비를 납부해 당직자 명의로 당 계좌에 입금된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오늘(23일) 국회에서 열린 '변혁 의원 비상회의'에서 "제보된 자료에 따르면 2019년 1∼7월 7차례에 걸쳐 손 대표의 당비 천750만 원이 타인의 계좌에서 입금된 사실이 확인됐다"며 당비 납부 기록을 공개했습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선거관리위원회에 문의한 결과 정치자금법, 정당법, 형법의 배임수증재죄로 매우 심각한 처분을 받을 수 있는 사안"이라며 "오늘 중 선관위에 조사 의뢰서를 제출하고, 규명이 안 될 경우 수사기관 등에 추가 법적 조치 계획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손 대표는 경위를 해명해야 하며, 이 사안을 해결하지 못할 경우 당원 자격 정지와 대표직 궐위로 볼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변혁 대표인 유승민 의원은 "월 천 원의 당비라도 다른 사람의 돈으로 내는 문제는 법률이 굉장히 엄하게 다룬다"며 "하물며 거액의 당비를 여러 회에 걸쳐 타인이 대납한 게 사실이라면 심각한 문제다. 변혁 전체의 이름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손학규 대표는 오늘(23일) 바른미래당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자신이 현금으로 개인 비서에게 건넨 당비가 당직자를 통해 입금된 것이라며, 자신의 재산으로 당비를 부담한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직접 당비를 내야 한다는 걸 몰랐느냐'는 취재진 질문에는 "내가 모든 걸 직접 해야 한다는 생각은 안 해봤고, 비서들이 다 (대신) 해줬다"며, 이 전 최고위원을 향해 "젊은 사람이 정치를 좀 제대로 배우라"며 "이렇게 치사하게 해서야 되겠느냐"고 비판했습니다.

손 대표 측은 반박 자료로 손 대표 개인 비서와 당직자 간 입출금 거래 내역을 제시하고, "선관위가 잘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당법 제31조 2항은 정당의 당원은 같은 정당 타인의 당비를 부담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사람이 자신의 당비를 부담하게 한 사람은 확인될 날로부터 1년간 당원 자격이 정지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이준석 “손학규 당비, 다른 당원이 대납” 손학규 “현금으로 납부”
    • 입력 2019-10-23 10:25:50
    • 수정2019-10-23 11:05:06
    정치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모임인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의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손학규 대표의 당비를 다른 당원이 부담했다는 '당비 대납'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대해 손 대표는 자신이 현금으로 당비를 납부해 당직자 명의로 당 계좌에 입금된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오늘(23일) 국회에서 열린 '변혁 의원 비상회의'에서 "제보된 자료에 따르면 2019년 1∼7월 7차례에 걸쳐 손 대표의 당비 천750만 원이 타인의 계좌에서 입금된 사실이 확인됐다"며 당비 납부 기록을 공개했습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선거관리위원회에 문의한 결과 정치자금법, 정당법, 형법의 배임수증재죄로 매우 심각한 처분을 받을 수 있는 사안"이라며 "오늘 중 선관위에 조사 의뢰서를 제출하고, 규명이 안 될 경우 수사기관 등에 추가 법적 조치 계획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손 대표는 경위를 해명해야 하며, 이 사안을 해결하지 못할 경우 당원 자격 정지와 대표직 궐위로 볼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변혁 대표인 유승민 의원은 "월 천 원의 당비라도 다른 사람의 돈으로 내는 문제는 법률이 굉장히 엄하게 다룬다"며 "하물며 거액의 당비를 여러 회에 걸쳐 타인이 대납한 게 사실이라면 심각한 문제다. 변혁 전체의 이름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손학규 대표는 오늘(23일) 바른미래당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자신이 현금으로 개인 비서에게 건넨 당비가 당직자를 통해 입금된 것이라며, 자신의 재산으로 당비를 부담한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직접 당비를 내야 한다는 걸 몰랐느냐'는 취재진 질문에는 "내가 모든 걸 직접 해야 한다는 생각은 안 해봤고, 비서들이 다 (대신) 해줬다"며, 이 전 최고위원을 향해 "젊은 사람이 정치를 좀 제대로 배우라"며 "이렇게 치사하게 해서야 되겠느냐"고 비판했습니다.

손 대표 측은 반박 자료로 손 대표 개인 비서와 당직자 간 입출금 거래 내역을 제시하고, "선관위가 잘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당법 제31조 2항은 정당의 당원은 같은 정당 타인의 당비를 부담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사람이 자신의 당비를 부담하게 한 사람은 확인될 날로부터 1년간 당원 자격이 정지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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