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文 대통령 상황 인식 안이…현실 외면하고 있어”
입력 2019.10.23 (10:30)
수정 2019.10.23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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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을 두고, "대통령의 상황 인식이 너무 안이하고, 현실을 외면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손 대표는 오늘(23일)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은 조국 사태에 대한 사과나 유감 표명이 한 마디도 없었을 뿐 아니라 우리나라가 처해있는 국내외적 위기에 대해서 아무런 언급도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손 대표는 "문 대통령은 시정연설에서 '경제'만 29번 언급하며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했지만, 대통령의 경제 철학은 여전히 이념에 편향돼있는 모습을 보였다"며 "혁신 성장을 내세웠지만, 정부의 투자뿐이었고 시장과 기업의 활력을 찾아주려는 논의는 없어 우리 기업인들에게는 여전히 공허한 말 잔치로 받아들여지지 않을지 우려된다"고 밝혔습니다.
손 대표는 또 문 대통령이 공수처, 검찰 개혁 등을 강조한 것에 대해서도 우려된다며, "정치 개혁의 핵심인 선거제 개혁에 대해서는 단 한 마디 없었던 점과 대비된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선거법 개정안을 최우선 처리하기로 국회에서 두 번이나 합의한 바에 대해 대통령과 여당이 이를 부정한다면 앞으로 국정이 제대로 운영되겠느냐"며, "문 대통령 임기가 절반 지난 지금, 야당과의 합의를 존중하지 않으면 국정 운영의 동력을 상실하고 조기 레임덕을 맞을 수 있음을 경고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손 대표는 오늘(23일)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은 조국 사태에 대한 사과나 유감 표명이 한 마디도 없었을 뿐 아니라 우리나라가 처해있는 국내외적 위기에 대해서 아무런 언급도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손 대표는 "문 대통령은 시정연설에서 '경제'만 29번 언급하며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했지만, 대통령의 경제 철학은 여전히 이념에 편향돼있는 모습을 보였다"며 "혁신 성장을 내세웠지만, 정부의 투자뿐이었고 시장과 기업의 활력을 찾아주려는 논의는 없어 우리 기업인들에게는 여전히 공허한 말 잔치로 받아들여지지 않을지 우려된다"고 밝혔습니다.
손 대표는 또 문 대통령이 공수처, 검찰 개혁 등을 강조한 것에 대해서도 우려된다며, "정치 개혁의 핵심인 선거제 개혁에 대해서는 단 한 마디 없었던 점과 대비된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선거법 개정안을 최우선 처리하기로 국회에서 두 번이나 합의한 바에 대해 대통령과 여당이 이를 부정한다면 앞으로 국정이 제대로 운영되겠느냐"며, "문 대통령 임기가 절반 지난 지금, 야당과의 합의를 존중하지 않으면 국정 운영의 동력을 상실하고 조기 레임덕을 맞을 수 있음을 경고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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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학규 “文 대통령 상황 인식 안이…현실 외면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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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10-23 10:30:27
- 수정2019-10-23 10:33:25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을 두고, "대통령의 상황 인식이 너무 안이하고, 현실을 외면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손 대표는 오늘(23일)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은 조국 사태에 대한 사과나 유감 표명이 한 마디도 없었을 뿐 아니라 우리나라가 처해있는 국내외적 위기에 대해서 아무런 언급도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손 대표는 "문 대통령은 시정연설에서 '경제'만 29번 언급하며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했지만, 대통령의 경제 철학은 여전히 이념에 편향돼있는 모습을 보였다"며 "혁신 성장을 내세웠지만, 정부의 투자뿐이었고 시장과 기업의 활력을 찾아주려는 논의는 없어 우리 기업인들에게는 여전히 공허한 말 잔치로 받아들여지지 않을지 우려된다"고 밝혔습니다.
손 대표는 또 문 대통령이 공수처, 검찰 개혁 등을 강조한 것에 대해서도 우려된다며, "정치 개혁의 핵심인 선거제 개혁에 대해서는 단 한 마디 없었던 점과 대비된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선거법 개정안을 최우선 처리하기로 국회에서 두 번이나 합의한 바에 대해 대통령과 여당이 이를 부정한다면 앞으로 국정이 제대로 운영되겠느냐"며, "문 대통령 임기가 절반 지난 지금, 야당과의 합의를 존중하지 않으면 국정 운영의 동력을 상실하고 조기 레임덕을 맞을 수 있음을 경고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손 대표는 오늘(23일)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은 조국 사태에 대한 사과나 유감 표명이 한 마디도 없었을 뿐 아니라 우리나라가 처해있는 국내외적 위기에 대해서 아무런 언급도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손 대표는 "문 대통령은 시정연설에서 '경제'만 29번 언급하며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했지만, 대통령의 경제 철학은 여전히 이념에 편향돼있는 모습을 보였다"며 "혁신 성장을 내세웠지만, 정부의 투자뿐이었고 시장과 기업의 활력을 찾아주려는 논의는 없어 우리 기업인들에게는 여전히 공허한 말 잔치로 받아들여지지 않을지 우려된다"고 밝혔습니다.
손 대표는 또 문 대통령이 공수처, 검찰 개혁 등을 강조한 것에 대해서도 우려된다며, "정치 개혁의 핵심인 선거제 개혁에 대해서는 단 한 마디 없었던 점과 대비된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선거법 개정안을 최우선 처리하기로 국회에서 두 번이나 합의한 바에 대해 대통령과 여당이 이를 부정한다면 앞으로 국정이 제대로 운영되겠느냐"며, "문 대통령 임기가 절반 지난 지금, 야당과의 합의를 존중하지 않으면 국정 운영의 동력을 상실하고 조기 레임덕을 맞을 수 있음을 경고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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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연 기자 sa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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