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러 군 지휘부 ‘밀착’ 가속…“전략적 군사협력 강화 공감”

입력 2019.10.23 (11:24) 수정 2019.10.23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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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러시아의 군 지휘부가 베이징에서 만나 전략적 협력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장여우샤(張又俠) 중국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이 그제(21일)와 어제(22일) 베이징 샹산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베이징을 방문한 러시아와 세르비아의 국방장관과 각각 회동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장 부주석은 회동에서 "새 시대에 따른 양국 간 전면적인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가 전에 없던 높은 수준으로 격상됐다"면서 특히 "양국 군대의 관계는 큰 발전을 이뤄 각 영역의 구체적인 사업 협력에서 성과가 많았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또 "두 나라가 군사 관계를 깊이 있게 발전시키고 각자의 국가 주권과 안보·발전이익을 수호하며,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적극적인 공헌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올해 들어 러시아와 중국 양국 군이 일련의 실무적인 협력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뒀다. 양국 군의 협력 영역과 방식을 계속 혁신하고 전략적 협력을 심화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는 군사 분야에서 밀착하면서 지난 7월 23일 연합 비행으로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에 무단 진입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중국 측은 "러시아와 전략적 파트너 관계를 심화하고 연합작전 능력을 높이기 위한 비행이었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러시아는 어제(22일)도 군용기 6대를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에 진입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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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러 군 지휘부 ‘밀착’ 가속…“전략적 군사협력 강화 공감”
    • 입력 2019-10-23 11:24:26
    • 수정2019-10-23 11:25:27
    국제
중국과 러시아의 군 지휘부가 베이징에서 만나 전략적 협력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장여우샤(張又俠) 중국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이 그제(21일)와 어제(22일) 베이징 샹산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베이징을 방문한 러시아와 세르비아의 국방장관과 각각 회동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장 부주석은 회동에서 "새 시대에 따른 양국 간 전면적인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가 전에 없던 높은 수준으로 격상됐다"면서 특히 "양국 군대의 관계는 큰 발전을 이뤄 각 영역의 구체적인 사업 협력에서 성과가 많았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또 "두 나라가 군사 관계를 깊이 있게 발전시키고 각자의 국가 주권과 안보·발전이익을 수호하며,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적극적인 공헌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올해 들어 러시아와 중국 양국 군이 일련의 실무적인 협력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뒀다. 양국 군의 협력 영역과 방식을 계속 혁신하고 전략적 협력을 심화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는 군사 분야에서 밀착하면서 지난 7월 23일 연합 비행으로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에 무단 진입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중국 측은 "러시아와 전략적 파트너 관계를 심화하고 연합작전 능력을 높이기 위한 비행이었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러시아는 어제(22일)도 군용기 6대를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에 진입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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