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한반도특사 “북미에 실무협상 재개 초청장 수주 내 발송”

입력 2019.10.23 (11:56) 수정 2019.10.2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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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트 해슈테트 스웨덴 외교부 한반도특사는 북한과 미국이 스톡홀름에서 실무 협상을 재개할 수 있도록 양국에 수주 내 초청장을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해슈테트 특사는 오늘(23일) 오전 서울 성북구 주한스웨덴대사관저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초청장을 언제 보낼 예정이냐'는 질문에 "수주 내"라고 답했습니다.

해슈테트 특사는 지난 5일 스톡홀름에서 열린 북미 실무협상이 기약 없이 끝났지만 "북한이나 미국으로부터 협상을 중단하겠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없다"며 "기회의 창은 여전히 열려있는 만큼 스웨덴은 촉진자로서 역할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해슈테트 특사는 또 '스톡홀름 실무협상이 결렬됐다'는 평가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예상했던 것보다 대화가 오래 이어졌고 실무자들이 솔직하고 정직하게 협상에 임했다고 본다"고 평가했습니다.

해슈테트 특사는 "양국 실무자들이 방해받지 않고 중단 없이 회의를 진행했다는 것은 아주 중요한 메시지"라며 북한의 발표로 북한을 이해할 기회가 주어졌다고도 밝혔습니다.

해슈테트 특사는 스웨덴 정부가 북한 측과 실무적인 대화를 계속 이어나가고 있다면서 북한이 스웨덴을 신뢰하고 있어, 할 말은 하고 있고 협상을 독려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해슈테트 특사는 평양을 자주 다녀왔지만 이번 방한을 계기로 평양을 방문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한국을 찾은 해슈테트 특사는 오늘 오전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면담하고 오후에는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만납니다.

헤슈테트 특사는 방한기간 도중 강경화 외교부 장관, 김연철 통일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그리고 개성공단 기업인과 학계 인사와도 만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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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0-23 11:56:47
    • 수정2019-10-23 12:00:39
    정치
켄트 해슈테트 스웨덴 외교부 한반도특사는 북한과 미국이 스톡홀름에서 실무 협상을 재개할 수 있도록 양국에 수주 내 초청장을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해슈테트 특사는 오늘(23일) 오전 서울 성북구 주한스웨덴대사관저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초청장을 언제 보낼 예정이냐'는 질문에 "수주 내"라고 답했습니다.

해슈테트 특사는 지난 5일 스톡홀름에서 열린 북미 실무협상이 기약 없이 끝났지만 "북한이나 미국으로부터 협상을 중단하겠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없다"며 "기회의 창은 여전히 열려있는 만큼 스웨덴은 촉진자로서 역할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해슈테트 특사는 또 '스톡홀름 실무협상이 결렬됐다'는 평가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예상했던 것보다 대화가 오래 이어졌고 실무자들이 솔직하고 정직하게 협상에 임했다고 본다"고 평가했습니다.

해슈테트 특사는 "양국 실무자들이 방해받지 않고 중단 없이 회의를 진행했다는 것은 아주 중요한 메시지"라며 북한의 발표로 북한을 이해할 기회가 주어졌다고도 밝혔습니다.

해슈테트 특사는 스웨덴 정부가 북한 측과 실무적인 대화를 계속 이어나가고 있다면서 북한이 스웨덴을 신뢰하고 있어, 할 말은 하고 있고 협상을 독려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해슈테트 특사는 평양을 자주 다녀왔지만 이번 방한을 계기로 평양을 방문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한국을 찾은 해슈테트 특사는 오늘 오전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면담하고 오후에는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만납니다.

헤슈테트 특사는 방한기간 도중 강경화 외교부 장관, 김연철 통일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그리고 개성공단 기업인과 학계 인사와도 만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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