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사 “DMZ 출입 93% 승인…DMZ 출입 통제 관련 보도 부정확”

입력 2019.10.23 (12:24) 수정 2019.10.23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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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군사령부가 비군사적 성격의 비무장지대(DMZ) 출입 통제와 관련해 제대로 신청을 할 경우 대부분을 승인하고 있다며 최근의 언론보도가 정확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유엔사는 오늘(23일) 보도자료에서 "2018년 이후, 유엔사는 2,220여건의 비무장지대 출입 신청을 받아 93% 이상을 승인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유엔사는 "비무장지대 내 안전하지 않은 지역에 대한 출입을 신청하거나 모든 필요한 정보나 서류가 갖춰지지 않았을 경우에만 (출입을) 불허했다"며 "특히 비무장지대 내 아프리카 돼지열병 방역 작업과 타미플루 대북 수송과 관련한 두 건의 출입 신청의 경우 24시간도 채 안되서 신속하게 승인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유엔사는 대한민국의 주권을 전적으로 존중하면서 정전협정 준수와 집행에 관한 책임을 유지하고 있다"며 "65년 넘게 성공적으로 수행해 온 평화 안전 유지를 위한 외교적 노력을 지원하는 임무 등 모든 면에서 한국정부와 계속적으로 긴밀히 협력해나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지난 21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비군사적 성격의 DMZ 출입에 대해서도 유엔사의 법적 허가를 받아야하는 현행 제도를 보완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고, 이와 관련해 정부는 비군사적 목적의 DMZ 출입에 대해 유엔사의 허가를 받아야하는 현행 제도를 놓고 유엔사와 보완 여부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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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0-23 12:24:05
    • 수정2019-10-23 13:20:50
    정치
유엔군사령부가 비군사적 성격의 비무장지대(DMZ) 출입 통제와 관련해 제대로 신청을 할 경우 대부분을 승인하고 있다며 최근의 언론보도가 정확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유엔사는 오늘(23일) 보도자료에서 "2018년 이후, 유엔사는 2,220여건의 비무장지대 출입 신청을 받아 93% 이상을 승인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유엔사는 "비무장지대 내 안전하지 않은 지역에 대한 출입을 신청하거나 모든 필요한 정보나 서류가 갖춰지지 않았을 경우에만 (출입을) 불허했다"며 "특히 비무장지대 내 아프리카 돼지열병 방역 작업과 타미플루 대북 수송과 관련한 두 건의 출입 신청의 경우 24시간도 채 안되서 신속하게 승인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유엔사는 대한민국의 주권을 전적으로 존중하면서 정전협정 준수와 집행에 관한 책임을 유지하고 있다"며 "65년 넘게 성공적으로 수행해 온 평화 안전 유지를 위한 외교적 노력을 지원하는 임무 등 모든 면에서 한국정부와 계속적으로 긴밀히 협력해나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지난 21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비군사적 성격의 DMZ 출입에 대해서도 유엔사의 법적 허가를 받아야하는 현행 제도를 보완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고, 이와 관련해 정부는 비군사적 목적의 DMZ 출입에 대해 유엔사의 허가를 받아야하는 현행 제도를 놓고 유엔사와 보완 여부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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