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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삼석 방통위원 “조직관리 책임 고려 사의 표명…곡해 없었으면”
입력 2019.10.23 (13:40) 수정 2019.10.23 (14:16) IT·과학
고삼석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이 최근 사의를 표명한 데 대해 임기를 다 못 채운 부분은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 곡해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고 위원은 오늘(23일) 방통위 전체회의에서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셨는데 사의가 곡해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소모적 논쟁을 원치 않는다"며 "내년도 방통위가 새롭게 업무를 시작해야 하는데 연초부터 후임에 대한 논란이 생기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고 사의 배경을 다시 한번 밝혔습니다.

이어 "정부 측 위원으로서 조직관리 책임이 있다"며 "차관회의나 부처회의 하는 입장에서 때를 더 늦춰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고 위원은 "정권이 창출된 후 인사권자가 기대했던 역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며 "정권 중반기에 들어서면서 여러 가지 정책적·정치적 환경의 변화가 있었고 그 역할을 하는 사람도 바뀌어야 생각해 정무적 판단을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후임자에 대해서는 "사의 표명과 후임자가 누구인지는 별개의 문제로 내 권한 밖의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야당 추천 상임위원들은 이효성 전 방통위원장에 이어 고 상임위원까지 임기를 남기고 사퇴하는 데 대해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김석진 부위원장은 "방통위원장과 상임위원 2명이 임기 도중 교체된 것은 방통위 설립 이후 처음"이라며 "상임위원이 소신껏 일할 수 있는 근거인 방통위 설치법 등의 정신을 훼손할까 우려된다"고 말했습니다.

표철수 상임위원은 "정부가 임명하는 상임위원은 방통위의 중요한 한 축"이라며 "임기 도중 교체되는 것을 보니 여러 착잡한 생각이 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은 "표현의 자유를 보호한다는 대원칙은 흔들림이 없을 것"이라며 "우려하는 부분에 문제점이 안 생기도록 위원회를 합리적으로 운영하도록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 고삼석 방통위원 “조직관리 책임 고려 사의 표명…곡해 없었으면”
    • 입력 2019-10-23 13:40:52
    • 수정2019-10-23 14:16:01
    IT·과학
고삼석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이 최근 사의를 표명한 데 대해 임기를 다 못 채운 부분은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 곡해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고 위원은 오늘(23일) 방통위 전체회의에서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셨는데 사의가 곡해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소모적 논쟁을 원치 않는다"며 "내년도 방통위가 새롭게 업무를 시작해야 하는데 연초부터 후임에 대한 논란이 생기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고 사의 배경을 다시 한번 밝혔습니다.

이어 "정부 측 위원으로서 조직관리 책임이 있다"며 "차관회의나 부처회의 하는 입장에서 때를 더 늦춰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고 위원은 "정권이 창출된 후 인사권자가 기대했던 역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며 "정권 중반기에 들어서면서 여러 가지 정책적·정치적 환경의 변화가 있었고 그 역할을 하는 사람도 바뀌어야 생각해 정무적 판단을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후임자에 대해서는 "사의 표명과 후임자가 누구인지는 별개의 문제로 내 권한 밖의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야당 추천 상임위원들은 이효성 전 방통위원장에 이어 고 상임위원까지 임기를 남기고 사퇴하는 데 대해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김석진 부위원장은 "방통위원장과 상임위원 2명이 임기 도중 교체된 것은 방통위 설립 이후 처음"이라며 "상임위원이 소신껏 일할 수 있는 근거인 방통위 설치법 등의 정신을 훼손할까 우려된다"고 말했습니다.

표철수 상임위원은 "정부가 임명하는 상임위원은 방통위의 중요한 한 축"이라며 "임기 도중 교체되는 것을 보니 여러 착잡한 생각이 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은 "표현의 자유를 보호한다는 대원칙은 흔들림이 없을 것"이라며 "우려하는 부분에 문제점이 안 생기도록 위원회를 합리적으로 운영하도록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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