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피스 “기업의 ‘전력구매계약’으로 재생에너지 확대해야”

입력 2019.10.23 (15:50) 수정 2019.10.23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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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가 2019 세계재생에너지총회에서 기후 위기 해결을 위해 기업 전력구매계약, 이른바 PPA를 도입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오늘(2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세계재생에너지총회 개막식에서 그린피스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개회사를 시작하자 "성윤모 장관님, 100% 재생에너지 달성 위한 기업 PPA 도입 시급합니다!"라는 글귀를 프로젝터로 무대에 영사했습니다.

그린피스는 기후변화가 심각한 수준에 도달했지만, 한국 정부가 재생에너지 관련 정책에 미온적으로 대응해 왔다며 전 세계 재생에너지 관계자가 대거 모인 이번 총회를 계기로 개선을 촉구하기 위해 이런 메시지를 띄웠다고 설명했습니다.

PPA 제도를 도입하면 기업이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와 계약을 맺어 재생에너지 전력을 직접 조달할 수 있기 때문에 신규 재생에너지 설비를 늘리는 효과적인 제도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린피스 이진선 기후에너지 캠페이너는 "우리나라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세계 7위에 달하지만 해결 의지는 매우 부족해 기후악당으로 불린다"며 "전력 소비량이 많은 기업이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산업부가 기업PPA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으나 세부 계획은 전혀 마련되지 않은 상태"라며 "기업이 100% 재생에너지로 하루빨리 전환할 수 있도록 PPA를 반드시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그린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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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0-23 15:50:21
    • 수정2019-10-23 16:04:39
    사회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가 2019 세계재생에너지총회에서 기후 위기 해결을 위해 기업 전력구매계약, 이른바 PPA를 도입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오늘(2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세계재생에너지총회 개막식에서 그린피스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개회사를 시작하자 "성윤모 장관님, 100% 재생에너지 달성 위한 기업 PPA 도입 시급합니다!"라는 글귀를 프로젝터로 무대에 영사했습니다.

그린피스는 기후변화가 심각한 수준에 도달했지만, 한국 정부가 재생에너지 관련 정책에 미온적으로 대응해 왔다며 전 세계 재생에너지 관계자가 대거 모인 이번 총회를 계기로 개선을 촉구하기 위해 이런 메시지를 띄웠다고 설명했습니다.

PPA 제도를 도입하면 기업이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와 계약을 맺어 재생에너지 전력을 직접 조달할 수 있기 때문에 신규 재생에너지 설비를 늘리는 효과적인 제도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린피스 이진선 기후에너지 캠페이너는 "우리나라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세계 7위에 달하지만 해결 의지는 매우 부족해 기후악당으로 불린다"며 "전력 소비량이 많은 기업이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산업부가 기업PPA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으나 세부 계획은 전혀 마련되지 않은 상태"라며 "기업이 100% 재생에너지로 하루빨리 전환할 수 있도록 PPA를 반드시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그린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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