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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금강산 남측시설 철거 지시…정부 “의도 파악중”
입력 2019.10.23 (17:03) 수정 2019.10.23 (17:30) 뉴스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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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남북경제협력의 상징인 금강산관광 남측시설들의 철거를 지시했습니다.

금강산관광을 남측에 의존한 선임자들의 정책이 매우 잘못됐다며 작심한 듯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는데요.

정부는 북측의 의도와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라며 국민의 재산권 보호 차원에서 적극 대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유지향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금강산 관광시설을 현지지도하며 남측이 건설한 시설들을 둘러봅니다.

김 위원장은 이 시설들을 보기만 해도 기분이 나빠진다며, 남측과 합의해 철거하고 북한식으로 새로 지을 것을 지시했습니다.

남측이 지은 시설들을 가설막, 격리병동 등이라 강하게 비난하며, 남에게 의존하려했던 선임자들의 잘못된 정책으로 금강산이 10여 년간 방치됐다고도 비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특히 금강산이 남북관계의 상징처럼 된 것은 잘못된 인식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조선중앙TV : "남북관계가 발전하지 않으면 금강산 관광도 하지 못하는 것으로 되어 있는데 이것은 분명히 잘못된 일이고 잘못된 인식이라고 (김정은 위원장은) 말씀하셨습니다."]

금강산 관광은 김정일 국방위원장 시절 추진한 대표적인 남북 경협사업으로, 김정은 위원장이 공개적으로 아버지 시기 정책을 비판한 것은 이례적인 일입니다.

통일부는 북측의 의도와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며 국민의 재산권 보호 차원에서 적극 대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상민/통일부 대변인 : "북측이 요청을 할 경우에 우리 국민의 재산권 보호 그리고 남북합의 정신, 또 금강산 관광 재개와 활성화 차원에서 언제든지 협의해 나갈 계획입니다."]

대북 제재로 금강산관광 재개가 막혀있는 상황에서 북한이 독자 개발로 정책방향을 튼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 김정은, 금강산 남측시설 철거 지시…정부 “의도 파악중”
    • 입력 2019-10-23 17:05:06
    • 수정2019-10-23 17:30:46
    뉴스 5
[앵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남북경제협력의 상징인 금강산관광 남측시설들의 철거를 지시했습니다.

금강산관광을 남측에 의존한 선임자들의 정책이 매우 잘못됐다며 작심한 듯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는데요.

정부는 북측의 의도와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라며 국민의 재산권 보호 차원에서 적극 대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유지향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금강산 관광시설을 현지지도하며 남측이 건설한 시설들을 둘러봅니다.

김 위원장은 이 시설들을 보기만 해도 기분이 나빠진다며, 남측과 합의해 철거하고 북한식으로 새로 지을 것을 지시했습니다.

남측이 지은 시설들을 가설막, 격리병동 등이라 강하게 비난하며, 남에게 의존하려했던 선임자들의 잘못된 정책으로 금강산이 10여 년간 방치됐다고도 비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특히 금강산이 남북관계의 상징처럼 된 것은 잘못된 인식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조선중앙TV : "남북관계가 발전하지 않으면 금강산 관광도 하지 못하는 것으로 되어 있는데 이것은 분명히 잘못된 일이고 잘못된 인식이라고 (김정은 위원장은) 말씀하셨습니다."]

금강산 관광은 김정일 국방위원장 시절 추진한 대표적인 남북 경협사업으로, 김정은 위원장이 공개적으로 아버지 시기 정책을 비판한 것은 이례적인 일입니다.

통일부는 북측의 의도와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며 국민의 재산권 보호 차원에서 적극 대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상민/통일부 대변인 : "북측이 요청을 할 경우에 우리 국민의 재산권 보호 그리고 남북합의 정신, 또 금강산 관광 재개와 활성화 차원에서 언제든지 협의해 나갈 계획입니다."]

대북 제재로 금강산관광 재개가 막혀있는 상황에서 북한이 독자 개발로 정책방향을 튼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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