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보수통합이 원칙” 정병국 “개혁보수 힘 필요”

입력 2019.10.23 (17:27) 수정 2019.10.23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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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윤상현 의원은 "지금 이 시점에서 보수 통합보다 더 큰 원칙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5선 중진으로 바른미래당 내 최다선인 정병국 의원도 "'깨어있는 국민의 의식'과 '조직된 단일대오의 개혁보수의 힘'이 필요하다"며 보수 통합을 촉구했습니다.

이는 최근 바른미래당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의 유승민 대표가 자유한국당과의 통합 가능성을 시사한 것에 대해 화답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윤상현 의원은 오늘(23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보수 통합 없이 총선 승리가 불가능하다고 단정할 수 없지만, 보수 통합이 되면 더 큰 승리, 더 쉬운 승리가 가능한 것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라며 "지금 이 시점에서 보수 통합보다 더 큰 원칙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솔직히 말해서 보수 통합이라는 말은 유승민과 동의어가 됐다"며 "당내 유 의원에 대한 반감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대한민국 운명을 걸고 문재인 정권과 건곤일척 큰 싸움을 앞둔 우리는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조건 없이 손을 잡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유 의원도 탄핵이 법적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을 사면해야 한다고 했다"며 "그런 인식을 환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바른미래당 정병국 의원도 오늘 페이스북 글을 통해 "'깨어있는 국민의 의식'과 '조직된 단일대오의 개혁보수의 힘'이 필요하다"며 "잠시의 물러섬으로 진보 독재를 막을 수 있다면 그것이 대의를 위한 더 큰 승리의 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 의원은 어제 문재인 대통령의 시정연설을 거론하며 "대통령은 파탄 난 경제는 왜곡된 수치로 치장하고, 분열된 국민에 대해서는 일언반구의 사과도 없었다"며 "지금의 대한민국은 군부독재가 아닌 진보독재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3년 탄핵으로 무너진 정치, 붕괴된 보수의 현실 앞에 분당과 창당 그리고 합당에 이르며 정치 혁신과 보수 개혁의 불씨를 지키고자 했다"면서도 "하지만 제3정당으로서의 도전은 실패하고 말았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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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9-10-23 17:34:05
    정치
자유한국당 윤상현 의원은 "지금 이 시점에서 보수 통합보다 더 큰 원칙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5선 중진으로 바른미래당 내 최다선인 정병국 의원도 "'깨어있는 국민의 의식'과 '조직된 단일대오의 개혁보수의 힘'이 필요하다"며 보수 통합을 촉구했습니다.

이는 최근 바른미래당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의 유승민 대표가 자유한국당과의 통합 가능성을 시사한 것에 대해 화답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윤상현 의원은 오늘(23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보수 통합 없이 총선 승리가 불가능하다고 단정할 수 없지만, 보수 통합이 되면 더 큰 승리, 더 쉬운 승리가 가능한 것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라며 "지금 이 시점에서 보수 통합보다 더 큰 원칙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솔직히 말해서 보수 통합이라는 말은 유승민과 동의어가 됐다"며 "당내 유 의원에 대한 반감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대한민국 운명을 걸고 문재인 정권과 건곤일척 큰 싸움을 앞둔 우리는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조건 없이 손을 잡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유 의원도 탄핵이 법적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을 사면해야 한다고 했다"며 "그런 인식을 환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바른미래당 정병국 의원도 오늘 페이스북 글을 통해 "'깨어있는 국민의 의식'과 '조직된 단일대오의 개혁보수의 힘'이 필요하다"며 "잠시의 물러섬으로 진보 독재를 막을 수 있다면 그것이 대의를 위한 더 큰 승리의 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 의원은 어제 문재인 대통령의 시정연설을 거론하며 "대통령은 파탄 난 경제는 왜곡된 수치로 치장하고, 분열된 국민에 대해서는 일언반구의 사과도 없었다"며 "지금의 대한민국은 군부독재가 아닌 진보독재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3년 탄핵으로 무너진 정치, 붕괴된 보수의 현실 앞에 분당과 창당 그리고 합당에 이르며 정치 혁신과 보수 개혁의 불씨를 지키고자 했다"면서도 "하지만 제3정당으로서의 도전은 실패하고 말았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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