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베 총리, 내일 이낙연 총리 면담…“짧은 시간 만남 될 듯”

입력 2019.10.23 (17:39) 수정 2019.10.23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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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을 방문 중인 이낙연 한국 국무총리가 내일(24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면담할 예정인 가운데 양자 간에 얼마나 긴밀한 대화가 이뤄질지 주목됩니다.

아베 총리는 나루히토 일왕의 즉위 의식 참석차 방문한 각국 정상 등과 연쇄 회담을 하고 있으며 빡빡한 일정으로 인해 이 총리와의 대화는 단시간 이뤄질 것으로 관측됩니다.

아베 총리는 21일 비디아 데비 반다리 네팔 대통령 등 23명과 회담했고 22일에는 노로돔 시하모니 캄보디아 국왕 등 4명과 면담했습니다.

23일에는 오후 2시 27분 현재 왕치산 중국 국가부주석 등 12명과 따로 대화했습니다.

아베 총리가 이 가운데 가장 긴 시간 대화한 것은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으로, 일본 언론에 따르면 33분간 회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귀드니 요하네손 아이슬란드 대통령과 하사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이 각각 9분으로 가장 짧았습니다.

아베 총리는 중일 관계 개선에 공을 들이고 있는 가운데 왕치산 부주석과는 19분간 회담한 것으로 기록됐습니다.

한일 양국 정부가 아직 공식 발표를 하지는 않았으나 이 총리는 24일 오전 아베 총리와 면담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한국 총리실 관계자는 "아베 총리가 다른 사람들과도 면담하기 때문에 면담 시간은 '10분+알파(α)'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물리적인 면담 시간 자체는 길지 않을 전망이지만, 이 총리가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전할 예정인 만큼 앞으로 "대화를 세게 하자"(이낙연 총리)는 공감대가 형성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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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아베 총리, 내일 이낙연 총리 면담…“짧은 시간 만남 될 듯”
    • 입력 2019-10-23 17:39:00
    • 수정2019-10-23 17:44:03
    국제
일본을 방문 중인 이낙연 한국 국무총리가 내일(24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면담할 예정인 가운데 양자 간에 얼마나 긴밀한 대화가 이뤄질지 주목됩니다.

아베 총리는 나루히토 일왕의 즉위 의식 참석차 방문한 각국 정상 등과 연쇄 회담을 하고 있으며 빡빡한 일정으로 인해 이 총리와의 대화는 단시간 이뤄질 것으로 관측됩니다.

아베 총리는 21일 비디아 데비 반다리 네팔 대통령 등 23명과 회담했고 22일에는 노로돔 시하모니 캄보디아 국왕 등 4명과 면담했습니다.

23일에는 오후 2시 27분 현재 왕치산 중국 국가부주석 등 12명과 따로 대화했습니다.

아베 총리가 이 가운데 가장 긴 시간 대화한 것은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으로, 일본 언론에 따르면 33분간 회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귀드니 요하네손 아이슬란드 대통령과 하사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이 각각 9분으로 가장 짧았습니다.

아베 총리는 중일 관계 개선에 공을 들이고 있는 가운데 왕치산 부주석과는 19분간 회담한 것으로 기록됐습니다.

한일 양국 정부가 아직 공식 발표를 하지는 않았으나 이 총리는 24일 오전 아베 총리와 면담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한국 총리실 관계자는 "아베 총리가 다른 사람들과도 면담하기 때문에 면담 시간은 '10분+알파(α)'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물리적인 면담 시간 자체는 길지 않을 전망이지만, 이 총리가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전할 예정인 만큼 앞으로 "대화를 세게 하자"(이낙연 총리)는 공감대가 형성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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