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의장 “‘총선서 2/3 몰아줘야’ 발언, 특정 당 얘기 아니다”

입력 2019.10.23 (18:46) 수정 2019.10.23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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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국회의장이 최근 해외순방 중 '내년 총선에서 어느 한 당에 3분의 2를 몰아줬으면 한다' 취지로 발언했다는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 특정 당 얘기가 아니며, 자신의 뜻과는 전혀 다르다고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문 의장은 오늘(23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나는 다당주의자이고 어느 한 당이 과반수를 차지하는 것을 원치 않는 사람" 이라고 강조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문 의장은 "20대 국회가 촛불 민심을 제도화하기 위한 개혁입법을 못하지 않았느냐"면서 "21대 국회에서 개헌과 개혁입법을 마무리할 수 있는 사람이나 세력들이 전체 국회의 3분의 2가 들어오면 좋겠다는 의미에서 한 발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20대 국회 구성도 국민이 협치를 하라고 만들어 준 것이라며 "21대 국회 역시 협치를 숙명처럼 받아들어야 한다, 서로가 다름을 인정하고 대화하고 타협해야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문 의장은 지난 13일부터 21일까지 세르비아·아제르바이잔·조지아를 공식 방문하던 중 동행 기자단과 인터뷰를 갖고 다음 총선에서 개헌을 이룰 세력이 3분의 2 이상을 차지하길 바란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를 두고 국회의장이 특정 당에 의석을 몰아주길 원한다고 발언한 것이라는 식의 해석이 나오면서 논란이 일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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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의장 “‘총선서 2/3 몰아줘야’ 발언, 특정 당 얘기 아니다”
    • 입력 2019-10-23 18:46:40
    • 수정2019-10-23 19:20:37
    정치
문희상 국회의장이 최근 해외순방 중 '내년 총선에서 어느 한 당에 3분의 2를 몰아줬으면 한다' 취지로 발언했다는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 특정 당 얘기가 아니며, 자신의 뜻과는 전혀 다르다고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문 의장은 오늘(23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나는 다당주의자이고 어느 한 당이 과반수를 차지하는 것을 원치 않는 사람" 이라고 강조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문 의장은 "20대 국회가 촛불 민심을 제도화하기 위한 개혁입법을 못하지 않았느냐"면서 "21대 국회에서 개헌과 개혁입법을 마무리할 수 있는 사람이나 세력들이 전체 국회의 3분의 2가 들어오면 좋겠다는 의미에서 한 발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20대 국회 구성도 국민이 협치를 하라고 만들어 준 것이라며 "21대 국회 역시 협치를 숙명처럼 받아들어야 한다, 서로가 다름을 인정하고 대화하고 타협해야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문 의장은 지난 13일부터 21일까지 세르비아·아제르바이잔·조지아를 공식 방문하던 중 동행 기자단과 인터뷰를 갖고 다음 총선에서 개헌을 이룰 세력이 3분의 2 이상을 차지하길 바란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를 두고 국회의장이 특정 당에 의석을 몰아주길 원한다고 발언한 것이라는 식의 해석이 나오면서 논란이 일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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