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작물 수분 관리...이제 '인공지능'으로

입력 2019.10.23 (20:04) 수정 2019.10.23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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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농작물의 생육 상태와
수분이 적을 때 받는 스트레스를
인공 지능으로 관리하는
스마트 장비가 개발됐습니다.
열을 감지하는 센서와
관만 설치하면
기계가 알아서 필요할 때
물을 주는 건데요,
비용은 줄이면서
생산성을 높였습니다.
조선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갈수록 심해지는
지구 온난화.

여름철 폭염이나,
가뭄의 발생 빈도가 높아지면서
더욱 중요해진 게
농작물 수분 관리입니다.


윤석규/농촌진흥청 과수과 연구사[인터뷰]
"(수분 관리가 안 되면) 잎에서는 햇볕 데임이 발생하고 과실에서는 과실 비대가 안 되든지, 생육이 저해된다든지.."

======== 화면 전환 =========

작물이 수분을
제때 공급받지 못하면 받는
'수분 스트레스'.

농촌진흥청이
수분 스트레스를 줄이는
스마트 물 관리 장비를
개발했습니다.

밭과 작물 잎에 설치한
센서를 통해
온도와 습도를 잰 뒤,
실시간 날씨 정보에 따라
작물이 받는
수분 스트레스를 측정해
해갈에 필요한 만큼의 물을
자동으로 공급하는 방식입니다.

실제
이 장비를 썼더니
과일의 무게는
20퍼센트 가량 늘고
당도는 8퍼센트 가량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설치 비용은
농지 1헥타르에
7백 30여만 원 정도.

적은 비용으로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데다,
농업용수도 기존 방식보다
30퍼센트 가량
절약할 수 있습니다.


김민영/국립농업과학원 농업연구사[인터뷰]
"작물 자체에 초점을 맞춘 기술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보다 민감하고 더 정확할 수 있는데요, / 수확량이라든지 품질의 증가에 따라서 농가의 소득이 훨씬 더 증가하지 않을까.."

농진청은
스마트 물 관리 기술을 상용화해
농가에 보급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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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작물 수분 관리...이제 '인공지능'으로
    • 입력 2019-10-23 20:04:43
    • 수정2019-10-23 22:25:45
    뉴스9(전주)
[앵커멘트] 농작물의 생육 상태와 수분이 적을 때 받는 스트레스를 인공 지능으로 관리하는 스마트 장비가 개발됐습니다. 열을 감지하는 센서와 관만 설치하면 기계가 알아서 필요할 때 물을 주는 건데요, 비용은 줄이면서 생산성을 높였습니다. 조선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갈수록 심해지는 지구 온난화. 여름철 폭염이나, 가뭄의 발생 빈도가 높아지면서 더욱 중요해진 게 농작물 수분 관리입니다. 윤석규/농촌진흥청 과수과 연구사[인터뷰] "(수분 관리가 안 되면) 잎에서는 햇볕 데임이 발생하고 과실에서는 과실 비대가 안 되든지, 생육이 저해된다든지.." ======== 화면 전환 ========= 작물이 수분을 제때 공급받지 못하면 받는 '수분 스트레스'. 농촌진흥청이 수분 스트레스를 줄이는 스마트 물 관리 장비를 개발했습니다. 밭과 작물 잎에 설치한 센서를 통해 온도와 습도를 잰 뒤, 실시간 날씨 정보에 따라 작물이 받는 수분 스트레스를 측정해 해갈에 필요한 만큼의 물을 자동으로 공급하는 방식입니다. 실제 이 장비를 썼더니 과일의 무게는 20퍼센트 가량 늘고 당도는 8퍼센트 가량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설치 비용은 농지 1헥타르에 7백 30여만 원 정도. 적은 비용으로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데다, 농업용수도 기존 방식보다 30퍼센트 가량 절약할 수 있습니다. 김민영/국립농업과학원 농업연구사[인터뷰] "작물 자체에 초점을 맞춘 기술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보다 민감하고 더 정확할 수 있는데요, / 수확량이라든지 품질의 증가에 따라서 농가의 소득이 훨씬 더 증가하지 않을까.." 농진청은 스마트 물 관리 기술을 상용화해 농가에 보급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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