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 문건’ 진위 논란…군인권센터 “제보자 보호 위해 필사본 공개”
입력 2019.10.23 (21:31)
수정 2019.10.23 (22:0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2016년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에게 보고됐다고 주장하고있는 계엄령 문건의 진위에 대해, 군인권센터가, 공개한 문건은 필사본이라고 밝혔습니다
제보자 보호를 위해 필사하다보니 오타가 났을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이 문건이 조작됐다고 주장하고있고 검찰은 명예훼손 고발이 접수됨에 따라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윤봄이 기자입니다.
[리포트]
군인권센터가 공개한 '계엄령 문건'의 첫 장.
국군기무사령부의 '기'자가 틀린 한자로 적혀있습니다.
본문 중에도 오타가 여럿 발견됩니다.
자유한국당은 이런 점 등을 이유로 문건 진위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가짜 서류를 들이밀면서 제1야당 대표에게 또,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터무니없는 가짜뉴스로 뒤집어씌우고 있습니다."]
군인권센터는 허위 문건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제보자 보호를 위해 원문이 아닌 필사본을 공개하는 과정에서 오타가 발생한 것뿐"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찰도 원문을 확보하고 있어 조작할 이유가 없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지난해 합동수사를 담당했던 관계자는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이 한민구 당시 국방부 장관에게 보고했던 문건과 군인권센터가 공개한 문건의 제목은 같지만, 내용까지 동일한지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국방부와 검찰에 신속한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신속히 해당 문건의 진위를 소상히 밝혀주시길 바랍니다. 우리 당도 이 문제에 대한 진상규명에 즉시 착수하겠습니다."]
국방부는 조사 여부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히지 않는 가운데, 서울중앙지검은 한국당이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을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발한 건을 공공수사부에 배당하고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KBS 뉴스 윤봄이입니다.
2016년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에게 보고됐다고 주장하고있는 계엄령 문건의 진위에 대해, 군인권센터가, 공개한 문건은 필사본이라고 밝혔습니다
제보자 보호를 위해 필사하다보니 오타가 났을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이 문건이 조작됐다고 주장하고있고 검찰은 명예훼손 고발이 접수됨에 따라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윤봄이 기자입니다.
[리포트]
군인권센터가 공개한 '계엄령 문건'의 첫 장.
국군기무사령부의 '기'자가 틀린 한자로 적혀있습니다.
본문 중에도 오타가 여럿 발견됩니다.
자유한국당은 이런 점 등을 이유로 문건 진위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가짜 서류를 들이밀면서 제1야당 대표에게 또,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터무니없는 가짜뉴스로 뒤집어씌우고 있습니다."]
군인권센터는 허위 문건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제보자 보호를 위해 원문이 아닌 필사본을 공개하는 과정에서 오타가 발생한 것뿐"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찰도 원문을 확보하고 있어 조작할 이유가 없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지난해 합동수사를 담당했던 관계자는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이 한민구 당시 국방부 장관에게 보고했던 문건과 군인권센터가 공개한 문건의 제목은 같지만, 내용까지 동일한지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국방부와 검찰에 신속한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신속히 해당 문건의 진위를 소상히 밝혀주시길 바랍니다. 우리 당도 이 문제에 대한 진상규명에 즉시 착수하겠습니다."]
국방부는 조사 여부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히지 않는 가운데, 서울중앙지검은 한국당이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을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발한 건을 공공수사부에 배당하고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KBS 뉴스 윤봄이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계엄 문건’ 진위 논란…군인권센터 “제보자 보호 위해 필사본 공개”
-
- 입력 2019-10-23 21:33:28
- 수정2019-10-23 22:08:36
[앵커]
2016년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에게 보고됐다고 주장하고있는 계엄령 문건의 진위에 대해, 군인권센터가, 공개한 문건은 필사본이라고 밝혔습니다
제보자 보호를 위해 필사하다보니 오타가 났을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이 문건이 조작됐다고 주장하고있고 검찰은 명예훼손 고발이 접수됨에 따라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윤봄이 기자입니다.
[리포트]
군인권센터가 공개한 '계엄령 문건'의 첫 장.
국군기무사령부의 '기'자가 틀린 한자로 적혀있습니다.
본문 중에도 오타가 여럿 발견됩니다.
자유한국당은 이런 점 등을 이유로 문건 진위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가짜 서류를 들이밀면서 제1야당 대표에게 또,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터무니없는 가짜뉴스로 뒤집어씌우고 있습니다."]
군인권센터는 허위 문건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제보자 보호를 위해 원문이 아닌 필사본을 공개하는 과정에서 오타가 발생한 것뿐"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찰도 원문을 확보하고 있어 조작할 이유가 없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지난해 합동수사를 담당했던 관계자는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이 한민구 당시 국방부 장관에게 보고했던 문건과 군인권센터가 공개한 문건의 제목은 같지만, 내용까지 동일한지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국방부와 검찰에 신속한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신속히 해당 문건의 진위를 소상히 밝혀주시길 바랍니다. 우리 당도 이 문제에 대한 진상규명에 즉시 착수하겠습니다."]
국방부는 조사 여부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히지 않는 가운데, 서울중앙지검은 한국당이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을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발한 건을 공공수사부에 배당하고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KBS 뉴스 윤봄이입니다.
2016년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에게 보고됐다고 주장하고있는 계엄령 문건의 진위에 대해, 군인권센터가, 공개한 문건은 필사본이라고 밝혔습니다
제보자 보호를 위해 필사하다보니 오타가 났을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이 문건이 조작됐다고 주장하고있고 검찰은 명예훼손 고발이 접수됨에 따라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윤봄이 기자입니다.
[리포트]
군인권센터가 공개한 '계엄령 문건'의 첫 장.
국군기무사령부의 '기'자가 틀린 한자로 적혀있습니다.
본문 중에도 오타가 여럿 발견됩니다.
자유한국당은 이런 점 등을 이유로 문건 진위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가짜 서류를 들이밀면서 제1야당 대표에게 또,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터무니없는 가짜뉴스로 뒤집어씌우고 있습니다."]
군인권센터는 허위 문건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제보자 보호를 위해 원문이 아닌 필사본을 공개하는 과정에서 오타가 발생한 것뿐"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찰도 원문을 확보하고 있어 조작할 이유가 없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지난해 합동수사를 담당했던 관계자는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이 한민구 당시 국방부 장관에게 보고했던 문건과 군인권센터가 공개한 문건의 제목은 같지만, 내용까지 동일한지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국방부와 검찰에 신속한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신속히 해당 문건의 진위를 소상히 밝혀주시길 바랍니다. 우리 당도 이 문제에 대한 진상규명에 즉시 착수하겠습니다."]
국방부는 조사 여부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히지 않는 가운데, 서울중앙지검은 한국당이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을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발한 건을 공공수사부에 배당하고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KBS 뉴스 윤봄이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