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검찰, PPT 띄워가며 혐의 입증 주력…정경심 측 ‘전면 부인’

입력 2019.10.23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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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장 심사에서 가장 먼저 다툰 혐의는 자녀 입시 의혹 관한 것이었습니다.

특히 동양대 표창장을 위조해, 입시에 부당하게 사용했다는 혐의에 대해 검찰과 변호인 간 공방이 오갔습니다.

검찰은 정 교수의 자녀의 인턴 활동 자체가 허위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정 교수 측은 인턴 활동을 실제로 한 것이 맞다며 어느정도까지를 허위로 볼 수 있느냐는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고 반박했습니다.

[김칠준/변호사/정경심 교수 변호인 : "(우리 사회가) 인턴활동이나 자원활동 할 때 그 기준을 세워나가야 될 문제이지 곧장 그걸 이유로 구속하거나 그럴 사안은 아니다는 취지로 말씀드렸습니다."]

사모펀드와 관련해선 검찰이 직접 시각 자료까지 띄워가며 혐의 입증에 나섰습니다.

검찰은 정 교수가 WFM의 실물주식을 미공개정보로 샀을 뿐만 아니라, 주가 등을 직접 챙긴 정황도 제시했습니다.

이에 대해 변호인 측은 정 교수가 미공개정보를 사용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증거은닉교사 등의 혐의에 대해서도 서로 주장이 엇갈렸습니다.

검찰은 정 교수가 자산관리사 김 씨를 시켜, PC 하드디스크를 숨겼다고 봤지만, 정 교수 측은 범죄 자체가 성립이 되지 않는다고 반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모든 혐의를 부인한 정 교수 변호인단은 수사가 불공정하고 과도하게 이뤄졌다며,

[김칠준/변호인/정경심 교수 변호인 : "불구속으로해서 재판과정에서 방어권을 행사하도록 하는 것이 적어도 우리 사법부가 지금 이 쓰나미같이 한 개인에게 가해졌던 온갖 어려움들을 좀 거둬내고......"]

불구속 재판으로 방어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최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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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막뉴스] 검찰, PPT 띄워가며 혐의 입증 주력…정경심 측 ‘전면 부인’
    • 입력 2019-10-23 21:4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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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장 심사에서 가장 먼저 다툰 혐의는 자녀 입시 의혹 관한 것이었습니다.

특히 동양대 표창장을 위조해, 입시에 부당하게 사용했다는 혐의에 대해 검찰과 변호인 간 공방이 오갔습니다.

검찰은 정 교수의 자녀의 인턴 활동 자체가 허위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정 교수 측은 인턴 활동을 실제로 한 것이 맞다며 어느정도까지를 허위로 볼 수 있느냐는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고 반박했습니다.

[김칠준/변호사/정경심 교수 변호인 : "(우리 사회가) 인턴활동이나 자원활동 할 때 그 기준을 세워나가야 될 문제이지 곧장 그걸 이유로 구속하거나 그럴 사안은 아니다는 취지로 말씀드렸습니다."]

사모펀드와 관련해선 검찰이 직접 시각 자료까지 띄워가며 혐의 입증에 나섰습니다.

검찰은 정 교수가 WFM의 실물주식을 미공개정보로 샀을 뿐만 아니라, 주가 등을 직접 챙긴 정황도 제시했습니다.

이에 대해 변호인 측은 정 교수가 미공개정보를 사용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증거은닉교사 등의 혐의에 대해서도 서로 주장이 엇갈렸습니다.

검찰은 정 교수가 자산관리사 김 씨를 시켜, PC 하드디스크를 숨겼다고 봤지만, 정 교수 측은 범죄 자체가 성립이 되지 않는다고 반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모든 혐의를 부인한 정 교수 변호인단은 수사가 불공정하고 과도하게 이뤄졌다며,

[김칠준/변호인/정경심 교수 변호인 : "불구속으로해서 재판과정에서 방어권을 행사하도록 하는 것이 적어도 우리 사법부가 지금 이 쓰나미같이 한 개인에게 가해졌던 온갖 어려움들을 좀 거둬내고......"]

불구속 재판으로 방어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최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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