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없어" 돼지열병 방역,예방 차질 우려
입력 2019.10.23 (21:47)
수정 2019.10.23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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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강원도 내 접경지역에선
방역을 위한 사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재정이 열악한 지방자치단체로선
방역 예산이 고갈될 형편이라
재원 마련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엄기숙 기잡니다.
[리포트]
멧돼지 포획틀입니다.
한 개에 2백만 원 짜립니다.
양구군은
이런 포획틀을
이미 10여 개를 설치했는데,
앞으로 적어도 70개는 더 필요합니다.
하지만 군 자체의 재난기금은
거의 바닥을 드러내
국비나 도비만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박용근/ 양구군 생태산림과장 [인터뷰]
"(재난관리기금이) 2천만 원 남았다고 들었습니다. 시설비 명목으로 세워놔서 인건비나 재료비로 쓰는데 애로사항이 있습니다."
강원도
예산 상황도 안 좋습니다.
앞으로 사야 할 포획틀만
4백 개가 넘고,
멧돼지 사체가 발견된 지점에는
울타리도 설치해야 합니다.
여기에 민간 엽사
인건비까지 더하면,
당장 필요한 예산이 35억 원이 넘습니다.
하지만, 남은 재난관리기금은
5~6억 원 정도!
예비비 300억 원도
거의 다 떨어져 갑니다.
변정탁/ 강원도 환경과장 [인터뷰]
"산불 이라든가, 태풍 피해 여러 부분에 대해 재난기금을 많이 사용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방역에 예산 부족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가 더 문젭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을 위해
인건비와 운영비 등으로
올 연말까지 최소 70억 원 이상이
추가로 필요한 상황입니다.
방역이 상시화될 경우
비용은 한 해 수백억 원 대로
늘 수도 있습니다.
게다가 이젠
조류인플루엔자와 구제역까지
대비해야 할 형편입니다.
강원도 내 자치단체들 사이에선
국비 지원이 신속히 이뤄지지 않는다면,
방역에 구멍이 뚫릴 수도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NEWS 엄기숙입니다.(끝)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강원도 내 접경지역에선
방역을 위한 사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재정이 열악한 지방자치단체로선
방역 예산이 고갈될 형편이라
재원 마련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엄기숙 기잡니다.
[리포트]
멧돼지 포획틀입니다.
한 개에 2백만 원 짜립니다.
양구군은
이런 포획틀을
이미 10여 개를 설치했는데,
앞으로 적어도 70개는 더 필요합니다.
하지만 군 자체의 재난기금은
거의 바닥을 드러내
국비나 도비만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박용근/ 양구군 생태산림과장 [인터뷰]
"(재난관리기금이) 2천만 원 남았다고 들었습니다. 시설비 명목으로 세워놔서 인건비나 재료비로 쓰는데 애로사항이 있습니다."
강원도
예산 상황도 안 좋습니다.
앞으로 사야 할 포획틀만
4백 개가 넘고,
멧돼지 사체가 발견된 지점에는
울타리도 설치해야 합니다.
여기에 민간 엽사
인건비까지 더하면,
당장 필요한 예산이 35억 원이 넘습니다.
하지만, 남은 재난관리기금은
5~6억 원 정도!
예비비 300억 원도
거의 다 떨어져 갑니다.
변정탁/ 강원도 환경과장 [인터뷰]
"산불 이라든가, 태풍 피해 여러 부분에 대해 재난기금을 많이 사용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방역에 예산 부족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가 더 문젭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을 위해
인건비와 운영비 등으로
올 연말까지 최소 70억 원 이상이
추가로 필요한 상황입니다.
방역이 상시화될 경우
비용은 한 해 수백억 원 대로
늘 수도 있습니다.
게다가 이젠
조류인플루엔자와 구제역까지
대비해야 할 형편입니다.
강원도 내 자치단체들 사이에선
국비 지원이 신속히 이뤄지지 않는다면,
방역에 구멍이 뚫릴 수도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NEWS 엄기숙입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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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산 없어" 돼지열병 방역,예방 차질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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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10-23 21:47:46
- 수정2019-10-23 23:17:56
[앵커멘트]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강원도 내 접경지역에선
방역을 위한 사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재정이 열악한 지방자치단체로선
방역 예산이 고갈될 형편이라
재원 마련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엄기숙 기잡니다.
[리포트]
멧돼지 포획틀입니다.
한 개에 2백만 원 짜립니다.
양구군은
이런 포획틀을
이미 10여 개를 설치했는데,
앞으로 적어도 70개는 더 필요합니다.
하지만 군 자체의 재난기금은
거의 바닥을 드러내
국비나 도비만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박용근/ 양구군 생태산림과장 [인터뷰]
"(재난관리기금이) 2천만 원 남았다고 들었습니다. 시설비 명목으로 세워놔서 인건비나 재료비로 쓰는데 애로사항이 있습니다."
강원도
예산 상황도 안 좋습니다.
앞으로 사야 할 포획틀만
4백 개가 넘고,
멧돼지 사체가 발견된 지점에는
울타리도 설치해야 합니다.
여기에 민간 엽사
인건비까지 더하면,
당장 필요한 예산이 35억 원이 넘습니다.
하지만, 남은 재난관리기금은
5~6억 원 정도!
예비비 300억 원도
거의 다 떨어져 갑니다.
변정탁/ 강원도 환경과장 [인터뷰]
"산불 이라든가, 태풍 피해 여러 부분에 대해 재난기금을 많이 사용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방역에 예산 부족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가 더 문젭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을 위해
인건비와 운영비 등으로
올 연말까지 최소 70억 원 이상이
추가로 필요한 상황입니다.
방역이 상시화될 경우
비용은 한 해 수백억 원 대로
늘 수도 있습니다.
게다가 이젠
조류인플루엔자와 구제역까지
대비해야 할 형편입니다.
강원도 내 자치단체들 사이에선
국비 지원이 신속히 이뤄지지 않는다면,
방역에 구멍이 뚫릴 수도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NEWS 엄기숙입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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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기숙 기자 hotpenci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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