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회 의장, EU 정상들에 ‘브렉시트 연기 승인’ 촉구

입력 2019.10.23 (22:47) 수정 2019.10.23 (22:4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다비드 사솔리 유럽의회 의장은 23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정상들에게 영국이 요청한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연기를 승인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사솔리 의장은 이날 성명에서 "EU 정상회의가 이번 (브렉시트 시한) 연장을 수용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번 연장은 영국이 입장을 명확히 하고 유럽의회가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만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도날트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도 전날 27개 EU 회원국에 브렉시트 연기를 승인할 것을 촉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유럽의회는 이미 지난달 '노 딜' 브렉시트를 피하기 위한 영국의 요청이 있고, 브렉시트 합의 승인을 위한 경우에 해당하는 등 특정 조건이 충족되면 브렉시트 연기를 지지한다는 내용의 결의안을 압도적 찬성으로 채택했습니다.

앞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지난 19일 EU와의 새 브렉시트 합의안에 대한 승인 투표가 영국 의회에서 보류되자 관련 법률에 따라 브렉시트를 내년 1월 31일까지 3개월 추가 연기하도록 요청하는 서한을 EU에 보냈습니다.

브렉시트 시한을 연장하려면 영국을 제외한 27개 EU 회원국 정상이 만장일치로 동의해야 합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유럽의회 의장, EU 정상들에 ‘브렉시트 연기 승인’ 촉구
    • 입력 2019-10-23 22:47:07
    • 수정2019-10-23 22:48:25
    국제
다비드 사솔리 유럽의회 의장은 23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정상들에게 영국이 요청한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연기를 승인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사솔리 의장은 이날 성명에서 "EU 정상회의가 이번 (브렉시트 시한) 연장을 수용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번 연장은 영국이 입장을 명확히 하고 유럽의회가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만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도날트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도 전날 27개 EU 회원국에 브렉시트 연기를 승인할 것을 촉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유럽의회는 이미 지난달 '노 딜' 브렉시트를 피하기 위한 영국의 요청이 있고, 브렉시트 합의 승인을 위한 경우에 해당하는 등 특정 조건이 충족되면 브렉시트 연기를 지지한다는 내용의 결의안을 압도적 찬성으로 채택했습니다.

앞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지난 19일 EU와의 새 브렉시트 합의안에 대한 승인 투표가 영국 의회에서 보류되자 관련 법률에 따라 브렉시트를 내년 1월 31일까지 3개월 추가 연기하도록 요청하는 서한을 EU에 보냈습니다.

브렉시트 시한을 연장하려면 영국을 제외한 27개 EU 회원국 정상이 만장일치로 동의해야 합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