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대로 사전 ‘대량 조제’…유통기한 넘긴 약도 수두룩
입력 2019.10.24 (07:16)
수정 2019.10.24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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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병·의원이 부족해 의료서비스 접근이 어려운 일부 지역의 약국에 한 해 의사 처방전 없이도 의약품을 조제할 수 있게 예외적으로 허용하고 있는데요.
이런 예외상황을 악용해 불법 행위를 한 약국들이 무더기 적발됐습니다.
양석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단속반이 들이닥친 경기북부의 한 약국.
미리 지어놓은 약들이 조제실에 수두룩합니다.
24일분의 감기약입니다.
[단속반원 : "미리 빨리하기 위해 그랬다고 하시는데, 그렇게 하시면 안 되는 거예요. (예, 그건 제가 잘못했네요)."]
환자 면담도 없이 미리 약을 많이 지어놓는 행위는 약사법상 엄연한 불법입니다.
이 약국에선 유효기간이 석 달 지난 약을 보관하다 적발됐습니다.
[단속반원 : "여기 조세실에 유효기간이 지난 시메티딘 정 위궤양 치료제가 있었어요."]
유효 기간을 어긴 약국 중에는 무려 4년이나 지난 항고혈압제를 보관해 온 약국도 있었습니다.
일부 약국은 규격 용기에 약을 넣어두지 않고 낱알로 섞어 보관하거나 처방전 없이 약을 살 수 있다며 대놓고 광고하다 적발됐습니다.
[이병우/경기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장 : "사전에 대량으로 조제할 경우에 그 의약품의 사용기한을 알 수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면역체계라든가 이런 부분에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번에 적발된 약국은 경기북부에 있는 '의약분업 예외 지정약국' 26곳 가운데 모두 10곳.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이 약국들을 모두 형사입건했습니다.
또 해당 시군에 알려 행정 처분을 요청하고 경기지역 전 지정약국을 대상으로 수사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양석현입니다.
병·의원이 부족해 의료서비스 접근이 어려운 일부 지역의 약국에 한 해 의사 처방전 없이도 의약품을 조제할 수 있게 예외적으로 허용하고 있는데요.
이런 예외상황을 악용해 불법 행위를 한 약국들이 무더기 적발됐습니다.
양석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단속반이 들이닥친 경기북부의 한 약국.
미리 지어놓은 약들이 조제실에 수두룩합니다.
24일분의 감기약입니다.
[단속반원 : "미리 빨리하기 위해 그랬다고 하시는데, 그렇게 하시면 안 되는 거예요. (예, 그건 제가 잘못했네요)."]
환자 면담도 없이 미리 약을 많이 지어놓는 행위는 약사법상 엄연한 불법입니다.
이 약국에선 유효기간이 석 달 지난 약을 보관하다 적발됐습니다.
[단속반원 : "여기 조세실에 유효기간이 지난 시메티딘 정 위궤양 치료제가 있었어요."]
유효 기간을 어긴 약국 중에는 무려 4년이나 지난 항고혈압제를 보관해 온 약국도 있었습니다.
일부 약국은 규격 용기에 약을 넣어두지 않고 낱알로 섞어 보관하거나 처방전 없이 약을 살 수 있다며 대놓고 광고하다 적발됐습니다.
[이병우/경기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장 : "사전에 대량으로 조제할 경우에 그 의약품의 사용기한을 알 수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면역체계라든가 이런 부분에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번에 적발된 약국은 경기북부에 있는 '의약분업 예외 지정약국' 26곳 가운데 모두 10곳.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이 약국들을 모두 형사입건했습니다.
또 해당 시군에 알려 행정 처분을 요청하고 경기지역 전 지정약국을 대상으로 수사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양석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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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10-24 07:22:19
- 수정2019-10-24 07:2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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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의원이 부족해 의료서비스 접근이 어려운 일부 지역의 약국에 한 해 의사 처방전 없이도 의약품을 조제할 수 있게 예외적으로 허용하고 있는데요.
이런 예외상황을 악용해 불법 행위를 한 약국들이 무더기 적발됐습니다.
양석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단속반이 들이닥친 경기북부의 한 약국.
미리 지어놓은 약들이 조제실에 수두룩합니다.
24일분의 감기약입니다.
[단속반원 : "미리 빨리하기 위해 그랬다고 하시는데, 그렇게 하시면 안 되는 거예요. (예, 그건 제가 잘못했네요)."]
환자 면담도 없이 미리 약을 많이 지어놓는 행위는 약사법상 엄연한 불법입니다.
이 약국에선 유효기간이 석 달 지난 약을 보관하다 적발됐습니다.
[단속반원 : "여기 조세실에 유효기간이 지난 시메티딘 정 위궤양 치료제가 있었어요."]
유효 기간을 어긴 약국 중에는 무려 4년이나 지난 항고혈압제를 보관해 온 약국도 있었습니다.
일부 약국은 규격 용기에 약을 넣어두지 않고 낱알로 섞어 보관하거나 처방전 없이 약을 살 수 있다며 대놓고 광고하다 적발됐습니다.
[이병우/경기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장 : "사전에 대량으로 조제할 경우에 그 의약품의 사용기한을 알 수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면역체계라든가 이런 부분에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번에 적발된 약국은 경기북부에 있는 '의약분업 예외 지정약국' 26곳 가운데 모두 10곳.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이 약국들을 모두 형사입건했습니다.
또 해당 시군에 알려 행정 처분을 요청하고 경기지역 전 지정약국을 대상으로 수사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양석현입니다.
병·의원이 부족해 의료서비스 접근이 어려운 일부 지역의 약국에 한 해 의사 처방전 없이도 의약품을 조제할 수 있게 예외적으로 허용하고 있는데요.
이런 예외상황을 악용해 불법 행위를 한 약국들이 무더기 적발됐습니다.
양석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단속반이 들이닥친 경기북부의 한 약국.
미리 지어놓은 약들이 조제실에 수두룩합니다.
24일분의 감기약입니다.
[단속반원 : "미리 빨리하기 위해 그랬다고 하시는데, 그렇게 하시면 안 되는 거예요. (예, 그건 제가 잘못했네요)."]
환자 면담도 없이 미리 약을 많이 지어놓는 행위는 약사법상 엄연한 불법입니다.
이 약국에선 유효기간이 석 달 지난 약을 보관하다 적발됐습니다.
[단속반원 : "여기 조세실에 유효기간이 지난 시메티딘 정 위궤양 치료제가 있었어요."]
유효 기간을 어긴 약국 중에는 무려 4년이나 지난 항고혈압제를 보관해 온 약국도 있었습니다.
일부 약국은 규격 용기에 약을 넣어두지 않고 낱알로 섞어 보관하거나 처방전 없이 약을 살 수 있다며 대놓고 광고하다 적발됐습니다.
[이병우/경기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장 : "사전에 대량으로 조제할 경우에 그 의약품의 사용기한을 알 수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면역체계라든가 이런 부분에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번에 적발된 약국은 경기북부에 있는 '의약분업 예외 지정약국' 26곳 가운데 모두 10곳.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이 약국들을 모두 형사입건했습니다.
또 해당 시군에 알려 행정 처분을 요청하고 경기지역 전 지정약국을 대상으로 수사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양석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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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석현 기자 buro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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