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문화공간'으로 변신

입력 2019.10.24 (07:51) 수정 2019.10.24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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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은 전남의 대표적인 애물단지입니다.
수천억 원을 들여 시설을 지었지만 뚜렷한 활용 계획 없이 방치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영암 F1 경기장이 국내 최대규모의 자동차 복합문화단지로 변신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박상훈 기잡니다.


[리포트]
최고 시속 3백50Km를 넘나드는 꿈의 자동차 머신 F1.

지난 2010년 지구촌 최고의 스피드 축제를 연 전남은 단번에 세계적인 모터스포츠 중심지로 주목받았습니다.

하지만, 영광도 잠시.
막대한 개최료 부담과 흥행실패가 이어지면서 F1 코리아그랑프리는 2013년에 막을 내렸습니다.

해를 거듭할수록 활기를 잃어가는 F1경주장이 자동차 복합문화공간으로 변신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F1 대회 당시 VIP 관람석이었던 패독 빌딩은 서남권 최초의 직업 전문 체험관으로 탈바꿈하고
경주팀이 머물렀던 팀 빌딩 9개 동은 2백 20실 규모의 유스호스텔로 리모델링됩니다.

<윤현주 / 국제자동차경주장 차장>
"자연 경관 등 전망이 좋은 곳임에도 불구하고 2차적인 준비가 안되다 보니까 활용할 수 있는데 한계가 있었죠."

트랙 주변에 자전거도로와 트래킹코스를 비롯해 자연숲이 조성되고,
드라이빙 체험시설과 모터레포츠 게임장, 드론 연습장 등 가족단위 관광객이 즐길 수 있는 체험시설이 곳곳에 들어섭니다.

<지영배 / 전라남도 기업도시담당관>
"지금까지는 모터스포츠 마니아들만의 공간이었는데요. 앞으로는 진로체험을 하면서
즐길 거리와 볼거리가 있는 공간으로 변신해 학생이 있는 가정이라면 한 번쯤은 찾고 싶은 명소로 발돋움할 것입니다."

전라남도의 애물단지였던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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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동차 문화공간'으로 변신
    • 입력 2019-10-24 07:51:44
    • 수정2019-10-24 08:19:57
    뉴스광장(광주)
[앵커멘트]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은 전남의 대표적인 애물단지입니다. 수천억 원을 들여 시설을 지었지만 뚜렷한 활용 계획 없이 방치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영암 F1 경기장이 국내 최대규모의 자동차 복합문화단지로 변신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박상훈 기잡니다. [리포트] 최고 시속 3백50Km를 넘나드는 꿈의 자동차 머신 F1. 지난 2010년 지구촌 최고의 스피드 축제를 연 전남은 단번에 세계적인 모터스포츠 중심지로 주목받았습니다. 하지만, 영광도 잠시. 막대한 개최료 부담과 흥행실패가 이어지면서 F1 코리아그랑프리는 2013년에 막을 내렸습니다. 해를 거듭할수록 활기를 잃어가는 F1경주장이 자동차 복합문화공간으로 변신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F1 대회 당시 VIP 관람석이었던 패독 빌딩은 서남권 최초의 직업 전문 체험관으로 탈바꿈하고 경주팀이 머물렀던 팀 빌딩 9개 동은 2백 20실 규모의 유스호스텔로 리모델링됩니다. <윤현주 / 국제자동차경주장 차장> "자연 경관 등 전망이 좋은 곳임에도 불구하고 2차적인 준비가 안되다 보니까 활용할 수 있는데 한계가 있었죠." 트랙 주변에 자전거도로와 트래킹코스를 비롯해 자연숲이 조성되고, 드라이빙 체험시설과 모터레포츠 게임장, 드론 연습장 등 가족단위 관광객이 즐길 수 있는 체험시설이 곳곳에 들어섭니다. <지영배 / 전라남도 기업도시담당관> "지금까지는 모터스포츠 마니아들만의 공간이었는데요. 앞으로는 진로체험을 하면서 즐길 거리와 볼거리가 있는 공간으로 변신해 학생이 있는 가정이라면 한 번쯤은 찾고 싶은 명소로 발돋움할 것입니다." 전라남도의 애물단지였던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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