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재판부 판단 존중” 한국 “조국 수사 차례”

입력 2019.10.24 (08:54) 수정 2019.10.24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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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에 대한 법원의 구속영장이 발부된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재판부의 판단을 존중한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오늘(24일)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본격적으로 사법 절차가 시작된만큼 앞으로 남은 재판을 통해 실체적 진실이 밝혀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이어 "민주당은 국민과 함께 겸허한 마음으로 재판을 지켜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구속 수사는 너무나 당연하다"면서 조 전 장관에 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한국당 김명연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5촌 조카 조범동에 이은 정경심에 대한 구속은 조국 일가의 불법 의혹이 단순한 의혹 수준이 아니라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조국의 거짓말과 국민 기만의 민낯을 밝히기 위해 '조국 가족 범죄단'의 주요 공범인 조국에 대한 수사가 이뤄질 차례"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검찰은 대통령까지 나서서 비호한 '살아있는 권력 조국 가족'에 대한 엄정한 수사로 '법 앞의 평등'이 살아 있음을 보여주기 바란다"면서 "공정과 법치를 다시 세운다는 각오로 진실을 밝히는 데 최선을 다해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바른미래당 김정화 대변인도 논평에서 "정의의 여신도 박수 칠, 당연한 결과"라며 "18명의 초호화 변호인단도 공정과 평등을 위해 두 눈을 안대로 가린 정의의 여신상 앞에 무너졌다, 조국 일가 위선의 중심에 서 있던 당사자로 신병 확보는 마땅하다"고 밝혔습니다.

김 대변인은 "정 교수 구속을 계기로 조국 일가의 비리를 입증하는데 수사력을 집중하는 한편, 조국 전 장관에 대한 수사도 본격화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정의당 오현주 대변인은 서면 논평을 통해 "고심 끝에 내려진 법원의 판단을 존중한다"면서도 "구속은 결정되었지만 정 교수에서 법원의 최종 판결이 내려진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오 대변인은 "섣부른 결론과 억측은 국민들을 혼란스럽게 할 뿐"이라며 "이제 시시비비는 법정에서 가리고 국회는 패스트트랙 개혁과 민생을 챙기며 제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민주평화당 박주현 수석대변인도 법원의 결정을 존중한다면서 "구속영장 발부로 1차 사법적 판단이 내려지고 수사의 정당성에 힘이 실리게 되었다"고 논평했습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제 갈등과 분열, 충돌을 내려놓고 법정에서 실체적 진실이 가려지기를 기다려야 한다"면서 "대신 정치권과 국민의 관심은 조국 사태로 불거진 입시제도와 입시 비리 문제, 사학비리와 경제개혁, 공직사회의 기강확립에 모아져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가칭 '대안신당' 김정현 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사법부 판단을 존중한다"면서 "어떤 경우든 사법부는 법치주의의 최후의 보루인 만큼 사법부 판결에 영향을 미치려는 시도는 바람직하지않다, 불만이 있으면 재판을 통해 밝히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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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재판부 판단 존중” 한국 “조국 수사 차례”
    • 입력 2019-10-24 08:54:16
    • 수정2019-10-24 10:02:00
    정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에 대한 법원의 구속영장이 발부된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재판부의 판단을 존중한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오늘(24일)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본격적으로 사법 절차가 시작된만큼 앞으로 남은 재판을 통해 실체적 진실이 밝혀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이어 "민주당은 국민과 함께 겸허한 마음으로 재판을 지켜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구속 수사는 너무나 당연하다"면서 조 전 장관에 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한국당 김명연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5촌 조카 조범동에 이은 정경심에 대한 구속은 조국 일가의 불법 의혹이 단순한 의혹 수준이 아니라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조국의 거짓말과 국민 기만의 민낯을 밝히기 위해 '조국 가족 범죄단'의 주요 공범인 조국에 대한 수사가 이뤄질 차례"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검찰은 대통령까지 나서서 비호한 '살아있는 권력 조국 가족'에 대한 엄정한 수사로 '법 앞의 평등'이 살아 있음을 보여주기 바란다"면서 "공정과 법치를 다시 세운다는 각오로 진실을 밝히는 데 최선을 다해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바른미래당 김정화 대변인도 논평에서 "정의의 여신도 박수 칠, 당연한 결과"라며 "18명의 초호화 변호인단도 공정과 평등을 위해 두 눈을 안대로 가린 정의의 여신상 앞에 무너졌다, 조국 일가 위선의 중심에 서 있던 당사자로 신병 확보는 마땅하다"고 밝혔습니다. 김 대변인은 "정 교수 구속을 계기로 조국 일가의 비리를 입증하는데 수사력을 집중하는 한편, 조국 전 장관에 대한 수사도 본격화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정의당 오현주 대변인은 서면 논평을 통해 "고심 끝에 내려진 법원의 판단을 존중한다"면서도 "구속은 결정되었지만 정 교수에서 법원의 최종 판결이 내려진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오 대변인은 "섣부른 결론과 억측은 국민들을 혼란스럽게 할 뿐"이라며 "이제 시시비비는 법정에서 가리고 국회는 패스트트랙 개혁과 민생을 챙기며 제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민주평화당 박주현 수석대변인도 법원의 결정을 존중한다면서 "구속영장 발부로 1차 사법적 판단이 내려지고 수사의 정당성에 힘이 실리게 되었다"고 논평했습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제 갈등과 분열, 충돌을 내려놓고 법정에서 실체적 진실이 가려지기를 기다려야 한다"면서 "대신 정치권과 국민의 관심은 조국 사태로 불거진 입시제도와 입시 비리 문제, 사학비리와 경제개혁, 공직사회의 기강확립에 모아져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가칭 '대안신당' 김정현 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사법부 판단을 존중한다"면서 "어떤 경우든 사법부는 법치주의의 최후의 보루인 만큼 사법부 판결에 영향을 미치려는 시도는 바람직하지않다, 불만이 있으면 재판을 통해 밝히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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