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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촌동 백제 고분군서 ‘화장 인골’ 첫 발견…새 형태 무덤도
입력 2019.10.24 (09:54) 수정 2019.10.24 (09:58) 930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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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초기 백제 시대의 왕실묘역인 서울 석촌동 고분군에서 화장된 사람 뼈가 처음으로 발견됐습니다.

백제 왕실의 장례문화를 새롭게 이해하는 단서가 될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이수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초기 백제 시대의 왕릉급 무덤이 모여 있는 서울 석촌동 고분군입니다.

1974년 잠실 일대를 개발하기 전 유물 발굴 조사가 시작됐고, 지금까지 돌무지무덤 5기와 흙무덤 1기가 복원됐습니다.

서울시가 문화재청의 허가를 받아 1호분 주변을 조사한 결과, 화장한 사람 뼈가 발견됐습니다.

한성백제 시대 때 화장된 인골이 발견된 건 처음으로, 무게만 4.3kg에 달합니다.

[맹선영/서울시 송파구 : "박물관에서나 볼 수 있는 유물들을 실제로 가까이 볼 수 있어서 굉장히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이곳 석촌동 고분군에서 발견된 인골은 이렇게 잘게 부서져 있습니다.

매장지 일부에서는 같은 부위의 뼈가 중복돼서 발견되기도 해 여러 사람의 뼈가 섞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세로 길이만 100m나 되는 새로운 형태의 무덤도 발견됐습니다.

네모 모양의 돌무지무덤 16기와 화장된 사람 뼈가 묻힌 3곳이 빈틈없이 이어진 초대형 '연접식 적석총'입니다.

금귀걸이와 유리구슬 등 5천여 점에 이르는 유물도 함께 발굴돼 무덤 주인의 지위를 짐작하게 합니다.

[정치영/한성백제박물관 학예연구사 : "'화장이 적극적으로 채용이 됐었던가'라는 학계의 많은 의문에 대해서 해결의 실마리를 던져주는 게 이번에 석촌동 고분군에서 나온 인골 자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근처에 다른 무덤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관련 조사를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 석촌동 백제 고분군서 ‘화장 인골’ 첫 발견…새 형태 무덤도
    • 입력 2019-10-24 09:55:45
    • 수정2019-10-24 09:58:00
    930뉴스
[앵커]

초기 백제 시대의 왕실묘역인 서울 석촌동 고분군에서 화장된 사람 뼈가 처음으로 발견됐습니다.

백제 왕실의 장례문화를 새롭게 이해하는 단서가 될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이수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초기 백제 시대의 왕릉급 무덤이 모여 있는 서울 석촌동 고분군입니다.

1974년 잠실 일대를 개발하기 전 유물 발굴 조사가 시작됐고, 지금까지 돌무지무덤 5기와 흙무덤 1기가 복원됐습니다.

서울시가 문화재청의 허가를 받아 1호분 주변을 조사한 결과, 화장한 사람 뼈가 발견됐습니다.

한성백제 시대 때 화장된 인골이 발견된 건 처음으로, 무게만 4.3kg에 달합니다.

[맹선영/서울시 송파구 : "박물관에서나 볼 수 있는 유물들을 실제로 가까이 볼 수 있어서 굉장히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이곳 석촌동 고분군에서 발견된 인골은 이렇게 잘게 부서져 있습니다.

매장지 일부에서는 같은 부위의 뼈가 중복돼서 발견되기도 해 여러 사람의 뼈가 섞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세로 길이만 100m나 되는 새로운 형태의 무덤도 발견됐습니다.

네모 모양의 돌무지무덤 16기와 화장된 사람 뼈가 묻힌 3곳이 빈틈없이 이어진 초대형 '연접식 적석총'입니다.

금귀걸이와 유리구슬 등 5천여 점에 이르는 유물도 함께 발굴돼 무덤 주인의 지위를 짐작하게 합니다.

[정치영/한성백제박물관 학예연구사 : "'화장이 적극적으로 채용이 됐었던가'라는 학계의 많은 의문에 대해서 해결의 실마리를 던져주는 게 이번에 석촌동 고분군에서 나온 인골 자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근처에 다른 무덤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관련 조사를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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