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쿠르드 공격 중단·영구 휴전 결정 터키에 제재 해제

입력 2019.10.24 (10:27) 수정 2019.10.24 (10:2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터키가 시리아 북동부 접경에서 쿠르드족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고 휴전하기로 한 데 대한 대가로 터키에 가했던 경제 제재를 해제하기로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간 23일 백악관에서 성명을 발표하고 터키 정부가 시리아에서 전투를 중단하고 영구적으로 휴전하기로 했다며, 앞서 이달 14일 터키에 부과했던 모든 제재를 해제할 것을 재무장관에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미군은 철수하고 소수 병력만 시리아내 유전지역에 남는다며 이번 휴전은 미군이 피 한 방울 흘리지 않고 이뤄낸 성과라고 말했습니다.

또 터키와 시리아 국경 사이에는 20마일(32km)에 해당하는 안전지대가 생긴다며 해당 지역에 살던 쿠르드족은 몇 마일 더 벗어나 거주하게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성과를 강조한 데 반해 IS 격퇴전에 참가한 쿠르드를 배신했단 미국 내 비난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크리스 머피 민주당 상원의원은 트럼프가 쿠르드족의 등에 칼을 꽂았다, 미국의 동맹 쿠르드를 파괴했다라는 거친 표현을 써가며 비난했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시리아와 터키 사이 안전지대에서 러시아군도 순찰을 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미군 철수로 생긴 공백을 러시아가 메우는 데 대한 비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트럼프, 쿠르드 공격 중단·영구 휴전 결정 터키에 제재 해제
    • 입력 2019-10-24 10:27:33
    • 수정2019-10-24 10:29:25
    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터키가 시리아 북동부 접경에서 쿠르드족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고 휴전하기로 한 데 대한 대가로 터키에 가했던 경제 제재를 해제하기로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간 23일 백악관에서 성명을 발표하고 터키 정부가 시리아에서 전투를 중단하고 영구적으로 휴전하기로 했다며, 앞서 이달 14일 터키에 부과했던 모든 제재를 해제할 것을 재무장관에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미군은 철수하고 소수 병력만 시리아내 유전지역에 남는다며 이번 휴전은 미군이 피 한 방울 흘리지 않고 이뤄낸 성과라고 말했습니다.

또 터키와 시리아 국경 사이에는 20마일(32km)에 해당하는 안전지대가 생긴다며 해당 지역에 살던 쿠르드족은 몇 마일 더 벗어나 거주하게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성과를 강조한 데 반해 IS 격퇴전에 참가한 쿠르드를 배신했단 미국 내 비난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크리스 머피 민주당 상원의원은 트럼프가 쿠르드족의 등에 칼을 꽂았다, 미국의 동맹 쿠르드를 파괴했다라는 거친 표현을 써가며 비난했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시리아와 터키 사이 안전지대에서 러시아군도 순찰을 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미군 철수로 생긴 공백을 러시아가 메우는 데 대한 비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