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정시확대’ 청와대 몇몇 인사 생각이 교육 흔들어”

입력 2019.10.24 (10:37) 수정 2019.10.24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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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청와대 몇몇 인사들의 생각이 문재인 대통령의 '정시 확대' 발언을 통해 교육을 송두리째 흔들고 있다며, 위로부터 결정해 실행을 강요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심 대표는 오늘(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 회의에서 "대통령의 '정시 확대' 발언 직후 교육부 장관이 2022년 정시 비중이 30% 이상이 될 것이라고 말하면서 국민들이 혼란스러워하고 있다"면서 "대통령 말 한마디로 대입제도 개선 핵심 쟁점은 정시 확대라는 블랙홀에 빠져 버렸다"고 말했습니다.

심 대표는 "정부 여당에서조차 사전에 충분히 논의되지 않은, 청와대 몇몇 인사들의 생각이 대통령 발언을 통해 교육을 송두리째 흔들고 있는 것"이라며 "정시 확대는 대통령의 핵심 교육 공약인 고교 학점제와 정면으로 배치된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교육은 우리 사회 가장 민감한 사안이고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분야"라며 "현장 목소리를 반영한 것이 아닌, 위로부터의 결정의 실행을 강요하는 방식은 위험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심 대표는 "대통령이 한번 내놓은 말이라도 논의와 소통 과정을 통해 조정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면서 "정부는 정시 확대 발언을 거둬들이라"고 촉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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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상정 “‘정시확대’ 청와대 몇몇 인사 생각이 교육 흔들어”
    • 입력 2019-10-24 10:37:32
    • 수정2019-10-24 10:39:38
    정치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청와대 몇몇 인사들의 생각이 문재인 대통령의 '정시 확대' 발언을 통해 교육을 송두리째 흔들고 있다며, 위로부터 결정해 실행을 강요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심 대표는 오늘(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 회의에서 "대통령의 '정시 확대' 발언 직후 교육부 장관이 2022년 정시 비중이 30% 이상이 될 것이라고 말하면서 국민들이 혼란스러워하고 있다"면서 "대통령 말 한마디로 대입제도 개선 핵심 쟁점은 정시 확대라는 블랙홀에 빠져 버렸다"고 말했습니다.

심 대표는 "정부 여당에서조차 사전에 충분히 논의되지 않은, 청와대 몇몇 인사들의 생각이 대통령 발언을 통해 교육을 송두리째 흔들고 있는 것"이라며 "정시 확대는 대통령의 핵심 교육 공약인 고교 학점제와 정면으로 배치된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교육은 우리 사회 가장 민감한 사안이고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분야"라며 "현장 목소리를 반영한 것이 아닌, 위로부터의 결정의 실행을 강요하는 방식은 위험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심 대표는 "대통령이 한번 내놓은 말이라도 논의와 소통 과정을 통해 조정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면서 "정부는 정시 확대 발언을 거둬들이라"고 촉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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