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파리 협약 탈퇴 공식 절차 준비…끔찍하고 일방적”

입력 2019.10.24 (10:46) 수정 2019.10.24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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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기후협약 탈퇴를 공언해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식적으로 협약 탈퇴 절차를 준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각 23일,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서 열린 콘퍼런스에 참석해 "파리협약은 미국의 에너지 생산업체를 과도하게 규제하는 반면, 외국 기업이 처벌 없이 환경을 오염시키는 것을 허용해왔다"면서 "미국은 이런 끔찍하고, 일방적인 파리협약에서 빠져나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외국의 공해 유발 기업들을 부유하게 만들면서 미국인만 처벌하는 것은 우리가 원하는 일이 아니다"라며 "이것이 '아메리카 퍼스트'(미국 우선주의)"라고 설명했습니다.

환경단체와 민주당, 일부 공화당 의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파리협약 탈퇴 결정이 청정에너지로 돌아서고 있는 세계적 흐름에서 미국의 영향력을 축소하는 일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직후인 2017년 백악관 기자회견을 통해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서명한 파리협약을 백지화하고, 협약의 비구속 조항 이행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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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0-24 10:46:28
    • 수정2019-10-24 10:54:43
    국제
파리기후협약 탈퇴를 공언해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식적으로 협약 탈퇴 절차를 준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각 23일,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서 열린 콘퍼런스에 참석해 "파리협약은 미국의 에너지 생산업체를 과도하게 규제하는 반면, 외국 기업이 처벌 없이 환경을 오염시키는 것을 허용해왔다"면서 "미국은 이런 끔찍하고, 일방적인 파리협약에서 빠져나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외국의 공해 유발 기업들을 부유하게 만들면서 미국인만 처벌하는 것은 우리가 원하는 일이 아니다"라며 "이것이 '아메리카 퍼스트'(미국 우선주의)"라고 설명했습니다.

환경단체와 민주당, 일부 공화당 의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파리협약 탈퇴 결정이 청정에너지로 돌아서고 있는 세계적 흐름에서 미국의 영향력을 축소하는 일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직후인 2017년 백악관 기자회견을 통해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서명한 파리협약을 백지화하고, 협약의 비구속 조항 이행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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