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까지 땅값 2.88%↑…거래량 전년 대비 14.7% 감소

입력 2019.10.24 (11:00) 수정 2019.10.24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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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올해 3분기까지 전국 땅값이 2.88%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3분기까지 누계 상승률 3.33%보다 0.45%포인트 낮은 수준입니다.

제주도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의 땅값이 모두 오른 가운데 세종, 서울, 광주 순으로 높게 상승했습니다.

수도권의 경우 서울(3.78%)과 경기(3.15%), 인천(2.94%)은 전국 평균(2.88%)보다 약간 높은 수준으로 상승했습니다.

시군구별로 보면 경기 용인 처인구(5.17%) 땅값이 가장 많이 뛰었습니다. SK 하이닉스반도체단지와 용인테크노밸리 인근 투자수요 증가 등으로 국지적으로 용인 땅값이 오른 것으로 보입니다.

뒤이어 경기 하남시(4.84%), 대구 수성구(4.74%), 경기 과천시(4.44%), 서울 성동구(4.33%)가 높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서울 성동구의 경우 지식산업센터 개발 수요와 역세권 부근 재개발사업 구역 기대감으로 투자 수요가 증대한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 강남의 경우 강남권 광역복합환승센터와 영동대로 일대 개발사업 진행에 따른 기대가 반영돼 4.3%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반면 조선업이 침체한 울산 동구(-1.41%)와 지역 경기침체가 이어진 경남 창원 성산구(-1.38%)는 하락했습니다. 제2공항 등 개발사업의 진행이 부진하고 신규 개발 사업에 대한 부담 등으로 투자수요가 위축된 탓에 제주 서귀포시(-0.47%)도 하락했습니다.

올해 3분기까지 전체 토지(건축물 부속토지 포함) 거래량은 약 205만 6천 필지(1,385.8㎢)로 서울 면적의 2.3배였습니다. 토지거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누계 거래량 대비 14.7% 감소했습니다.

시도별로 토지 거래량은 대구(7.1%)만 증가했고, 세종과 서울, 광주, 제주 등 16개 시·도는 감소했습니다.

순수토지 거래량은 세종(0.1%)과 경기(0.1%) 증가율이 소폭 증가했고, 울산(-29.8%), 제주(-21.6%), 광주(-19.0%) 등은 줄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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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3분기까지 땅값 2.88%↑…거래량 전년 대비 14.7% 감소
    • 입력 2019-10-24 11:00:53
    • 수정2019-10-24 11:25:50
    경제
국토교통부는 올해 3분기까지 전국 땅값이 2.88%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3분기까지 누계 상승률 3.33%보다 0.45%포인트 낮은 수준입니다.

제주도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의 땅값이 모두 오른 가운데 세종, 서울, 광주 순으로 높게 상승했습니다.

수도권의 경우 서울(3.78%)과 경기(3.15%), 인천(2.94%)은 전국 평균(2.88%)보다 약간 높은 수준으로 상승했습니다.

시군구별로 보면 경기 용인 처인구(5.17%) 땅값이 가장 많이 뛰었습니다. SK 하이닉스반도체단지와 용인테크노밸리 인근 투자수요 증가 등으로 국지적으로 용인 땅값이 오른 것으로 보입니다.

뒤이어 경기 하남시(4.84%), 대구 수성구(4.74%), 경기 과천시(4.44%), 서울 성동구(4.33%)가 높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서울 성동구의 경우 지식산업센터 개발 수요와 역세권 부근 재개발사업 구역 기대감으로 투자 수요가 증대한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 강남의 경우 강남권 광역복합환승센터와 영동대로 일대 개발사업 진행에 따른 기대가 반영돼 4.3%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반면 조선업이 침체한 울산 동구(-1.41%)와 지역 경기침체가 이어진 경남 창원 성산구(-1.38%)는 하락했습니다. 제2공항 등 개발사업의 진행이 부진하고 신규 개발 사업에 대한 부담 등으로 투자수요가 위축된 탓에 제주 서귀포시(-0.47%)도 하락했습니다.

올해 3분기까지 전체 토지(건축물 부속토지 포함) 거래량은 약 205만 6천 필지(1,385.8㎢)로 서울 면적의 2.3배였습니다. 토지거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누계 거래량 대비 14.7% 감소했습니다.

시도별로 토지 거래량은 대구(7.1%)만 증가했고, 세종과 서울, 광주, 제주 등 16개 시·도는 감소했습니다.

순수토지 거래량은 세종(0.1%)과 경기(0.1%) 증가율이 소폭 증가했고, 울산(-29.8%), 제주(-21.6%), 광주(-19.0%) 등은 줄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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