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 김준기 전 동부그룹 회장 구속영장 신청

입력 2019.10.24 (11:25) 수정 2019.10.24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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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성폭행 등의 혐의를 받는 김준기 전 동부그룹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오늘(24일) 강간과 강제추행 등의 혐의를 받는 김준기 전 동부그룹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전 회장은 어제부터 진행된 경찰 조사에서 모든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김 전 회장이 혐의를 부인했지만, 고소인·참고인 조사와 제출된 다른 증거물을 토대로 혐의가 충분히 인정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지난해 1월 김 전 회장으로부터 성폭행과 성추행을 당했다는 가사도우미의 고소장을 접수 받아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하지만 김 전 회장은 2017년 7월 질병 치료를 이유로 미국으로 출국한 뒤 경찰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고 체류를 연장해 왔습니다.

특히 출국 두 달 뒤 비서 성추행 혐의로도 피소됐지만, 회장직에서만 물러난 채 경찰에 출석하지 않아, 경찰은 지난해 5월 기소 중지 의견으로 검찰에 사건을 송치했습니다.

이후 가사도우미 성폭행 피소 사실이 언론 보도 등을 통해 뒤늦게 알려지자 경찰은 지난 7월 법무부에 범죄인 인도 청구를 요청해 김 전 회장을 강제 소환했습니다.

인터폴 적색수배까지 내려진 뒤 입국 의사를 밝힌 김 전 회장은 어제 새벽 인천국제공항에서 곧바로 체포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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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폭행 혐의’ 김준기 전 동부그룹 회장 구속영장 신청
    • 입력 2019-10-24 11:25:27
    • 수정2019-10-24 11:27:01
    사회
경찰이 성폭행 등의 혐의를 받는 김준기 전 동부그룹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오늘(24일) 강간과 강제추행 등의 혐의를 받는 김준기 전 동부그룹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전 회장은 어제부터 진행된 경찰 조사에서 모든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김 전 회장이 혐의를 부인했지만, 고소인·참고인 조사와 제출된 다른 증거물을 토대로 혐의가 충분히 인정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지난해 1월 김 전 회장으로부터 성폭행과 성추행을 당했다는 가사도우미의 고소장을 접수 받아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하지만 김 전 회장은 2017년 7월 질병 치료를 이유로 미국으로 출국한 뒤 경찰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고 체류를 연장해 왔습니다.

특히 출국 두 달 뒤 비서 성추행 혐의로도 피소됐지만, 회장직에서만 물러난 채 경찰에 출석하지 않아, 경찰은 지난해 5월 기소 중지 의견으로 검찰에 사건을 송치했습니다.

이후 가사도우미 성폭행 피소 사실이 언론 보도 등을 통해 뒤늦게 알려지자 경찰은 지난 7월 법무부에 범죄인 인도 청구를 요청해 김 전 회장을 강제 소환했습니다.

인터폴 적색수배까지 내려진 뒤 입국 의사를 밝힌 김 전 회장은 어제 새벽 인천국제공항에서 곧바로 체포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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