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한국은행 “올해 3분기 경제성장률 0.4%”

한국은행은 오늘(24일) 올해 3분기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0.4%로 나왔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지난 2분기 성장률인 1.0%보다 0.6% 포인트 낮은 수치입니다.

한국은행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 기자실에서 2019년 3/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기자설명회를 열고 "3/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기 대비 0.4% 증가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로는 2.0% 성장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발표는 잠정적인 속보치로 향후 수정될 수 있지만, 둘 사이의 오차는 보통 0.1%포인트 안팎입니다.

기자회견장에서 박양수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은 "경제 성장 내역을 지출 항목별로 살펴보면, 건설 투자가 감소로 전환했지만 정부 소비가 높은 증가세를 지속했으며, 수출의 증가 폭은 확대됐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민간 소비는 준내구재와 거주자 국외소비가 줄었으나 내구재가 늘어나면서 0.1% 증가했다"면서 "정부 소비는 건강보험급여비 지출을 중심으로 1.2%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투자에 대해서는 "건설 투자는 건물 및 토목 건설이 모두 줄어 5.2% 감소했고, 설비 투자는 기계류가 줄었으나 운송장비가 늘어나면서 0.5% 증가했다"고 말했습니다.

수출에 대해서는 "반도체·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4.1% 증가했다"면서 수입에 대해서는 "운송장비 등이 늘어 0.9%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한국은행의 올해 3분기 경제성장률 발표를 영상으로 확인해 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