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올림픽코리아 사유화 의혹”…나경원 4차 고발

입력 2019.10.24 (13:00) 수정 2019.10.24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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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자녀 관련 의혹을 고발해 온 시민단체들이 나 원내대표가 현재 명예회장을 맡고 있는 스페셜올림픽코리아(SOK) 사유화 의혹에 대해 추가 고발 했습니다.

민생경제연구소, 국제법률전문가협회, 시민연대 '함깨', 사립학교개혁과 비리추방을 위한 국민운동본부 등 시민단체는 오늘(24일) 오후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나경원 원내대표의 스페셜올림픽코리아 관련 사유화 의혹과 부당 특혜 의혹 등에 대해 고발장을 냈습니다. 지난달 자녀 입시 특혜 의혹 고발 등에 이어 나 원내대표에 대한 4번째 고발입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나 원내대표 딸 김 모 씨가 4년째 맡고 있는 스페셜올림픽코리아(SOK) 당연직 이사직은 정관상 자격도 안되는 데다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승인도 받지 않았다"고 밝히며 "과거 김 씨는 적절한 공모절차 없이 글로벌메신저로도 선발돼 공정성 시비가 있었다"고 부당 특혜 의혹을 주장했습니다.

SOK 예산과 관련해서는 "나 원내대표가 예결위원 당시 문체부 측에 SOK 법인화지원금 20억 원을 증액 요구했고, 이후 지원 받은 10억 원이 강남의 70억 상당의 신사옥 구입비로 들어갔다"며 "지원 절차와 지원금 사용처의 적절성이 의심된다"고 주장하며 나 원내대표를 직권남용과 뇌물 수수, 사후부정수뢰죄,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고발했습니다.

또한 이들은 "나 원내대표의 자녀 입시 특혜 의혹 등을 지금까지 수차례 걸쳐 고발했으나, 40일이 넘도록 검찰은 수사조차 하지 않고 있다"고 수사를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이들은 나 원내대표 아들 김 모 씨의 서울대 연구 특혜 등을 고발했습니다. 미국에서 고등학생으로 재학 중인 아들 김 씨는 나 원내대표의 부탁을 받은 서울대 교수의 연구실에서 과학경진대회 출품 연구이자 국제학술대회 제1저자 연구를 진행한 바 있습니다. 또한 국제학술대회에 제4저자로 이름을 올린 연구는 지도교수의 제자가 1년 전 박사학위 논문에 게재한 그래프 자료가 동일하게 쓰인 것으로 확인돼 특혜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이들은 또 나 원내대표 딸의 대학 입시 특혜와 성적 정정 특혜 의혹에 대해서도 검찰에 고발한 바 있습니다. 나 원내대표의 딸은 성신여대 입학 당시 면접 등 특혜 의혹이 제기됐고, 재학 당시 성적 정정 내용이 대학 자체 감사결과 타 학생들에 비해 정정 폭이 컸던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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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0-24 13:00:29
    • 수정2019-10-24 13:04:46
    사회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자녀 관련 의혹을 고발해 온 시민단체들이 나 원내대표가 현재 명예회장을 맡고 있는 스페셜올림픽코리아(SOK) 사유화 의혹에 대해 추가 고발 했습니다.

민생경제연구소, 국제법률전문가협회, 시민연대 '함깨', 사립학교개혁과 비리추방을 위한 국민운동본부 등 시민단체는 오늘(24일) 오후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나경원 원내대표의 스페셜올림픽코리아 관련 사유화 의혹과 부당 특혜 의혹 등에 대해 고발장을 냈습니다. 지난달 자녀 입시 특혜 의혹 고발 등에 이어 나 원내대표에 대한 4번째 고발입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나 원내대표 딸 김 모 씨가 4년째 맡고 있는 스페셜올림픽코리아(SOK) 당연직 이사직은 정관상 자격도 안되는 데다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승인도 받지 않았다"고 밝히며 "과거 김 씨는 적절한 공모절차 없이 글로벌메신저로도 선발돼 공정성 시비가 있었다"고 부당 특혜 의혹을 주장했습니다.

SOK 예산과 관련해서는 "나 원내대표가 예결위원 당시 문체부 측에 SOK 법인화지원금 20억 원을 증액 요구했고, 이후 지원 받은 10억 원이 강남의 70억 상당의 신사옥 구입비로 들어갔다"며 "지원 절차와 지원금 사용처의 적절성이 의심된다"고 주장하며 나 원내대표를 직권남용과 뇌물 수수, 사후부정수뢰죄,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고발했습니다.

또한 이들은 "나 원내대표의 자녀 입시 특혜 의혹 등을 지금까지 수차례 걸쳐 고발했으나, 40일이 넘도록 검찰은 수사조차 하지 않고 있다"고 수사를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이들은 나 원내대표 아들 김 모 씨의 서울대 연구 특혜 등을 고발했습니다. 미국에서 고등학생으로 재학 중인 아들 김 씨는 나 원내대표의 부탁을 받은 서울대 교수의 연구실에서 과학경진대회 출품 연구이자 국제학술대회 제1저자 연구를 진행한 바 있습니다. 또한 국제학술대회에 제4저자로 이름을 올린 연구는 지도교수의 제자가 1년 전 박사학위 논문에 게재한 그래프 자료가 동일하게 쓰인 것으로 확인돼 특혜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이들은 또 나 원내대표 딸의 대학 입시 특혜와 성적 정정 특혜 의혹에 대해서도 검찰에 고발한 바 있습니다. 나 원내대표의 딸은 성신여대 입학 당시 면접 등 특혜 의혹이 제기됐고, 재학 당시 성적 정정 내용이 대학 자체 감사결과 타 학생들에 비해 정정 폭이 컸던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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