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영상] “한일관계 방치 안 돼”…문 대통령 친서에 아베 “감사”

입력 2019.10.24 (13:46) 수정 2019.10.24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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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와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오늘 회담을 갖고 한일 양국은 중요한 이웃국가로서, 현재의 어려운 상태를 이대로 방치할 수 없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습니다.

또 북한 문제와 관련해 한일, 한미일 공조가 중요하다는 인식을 같이했습니다.

조세영 외교부 1차관은 오늘 도쿄 한국문화원에서 "이낙연 총리와 아베 총리가 오늘 오전 11시 12분부터 33분까지 21분간 회담을 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오늘 회담에서 이 총리는 '레이와' 시대의 개막을 축하하고 양국의 발전을 희망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고, 이에 아베 총리는 감사의 뜻을 표했다고 조 차관은 설명했습니다.

이낙연 총리는 또 한일 경색을 조속히 타개하기 위해 외교당국 대화를 포함한 다양한 소통과 교류를 촉진시키자고 촉구했고, 아베 총리는 국가간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히면서 문제 해결을 위한 외교당국 소통을 계속하자고 말했습니다.

특히 한일 두 총리는 어려운 상황일수록 청소년 교류를 포함한 민간 교류가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이 총리는 일본이 그런 것처럼 한국도 1965년 한일기본관계 조항과 청구권 협정을 준수해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라며 이제까지 그런 것처럼 한·일이 지혜를 모아 난관을 극복해나갈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의 친서에 담긴 내용에 대해 "한일 양국이 가까운 이웃으로서 동북아 평화 안정을 위해 협력해 나가야 할 중요 파트너임을 강조하는 취지가 담겨 있으며 양국 현안이 조기에 해결될 수 있게 서로 관심을 갖고 노력해 나가자는 취지"라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이번 회담의 의미에 대해 "양 총리가 한일 경색을 타개하기 위해 외교당국을 포함한 소통을 촉진시켜나가자는 데 의견을 같이 한 셈"이라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이뤄졌던 소통과 대화, 접촉이 앞으로는 정부간 채널을 통해서 더 공식적이고 활발하게 이뤄져 나갈 것이라는 의미로 받아들여줬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회담에서 한일정상회담에 대한 구체적 제안은 나오지 않았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한·일 총리 총리의 브리핑 결과를 영상으로 만나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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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9-10-24 14: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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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와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오늘 회담을 갖고 한일 양국은 중요한 이웃국가로서, 현재의 어려운 상태를 이대로 방치할 수 없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습니다.

또 북한 문제와 관련해 한일, 한미일 공조가 중요하다는 인식을 같이했습니다.

조세영 외교부 1차관은 오늘 도쿄 한국문화원에서 "이낙연 총리와 아베 총리가 오늘 오전 11시 12분부터 33분까지 21분간 회담을 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오늘 회담에서 이 총리는 '레이와' 시대의 개막을 축하하고 양국의 발전을 희망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고, 이에 아베 총리는 감사의 뜻을 표했다고 조 차관은 설명했습니다.

이낙연 총리는 또 한일 경색을 조속히 타개하기 위해 외교당국 대화를 포함한 다양한 소통과 교류를 촉진시키자고 촉구했고, 아베 총리는 국가간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히면서 문제 해결을 위한 외교당국 소통을 계속하자고 말했습니다.

특히 한일 두 총리는 어려운 상황일수록 청소년 교류를 포함한 민간 교류가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이 총리는 일본이 그런 것처럼 한국도 1965년 한일기본관계 조항과 청구권 협정을 준수해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라며 이제까지 그런 것처럼 한·일이 지혜를 모아 난관을 극복해나갈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의 친서에 담긴 내용에 대해 "한일 양국이 가까운 이웃으로서 동북아 평화 안정을 위해 협력해 나가야 할 중요 파트너임을 강조하는 취지가 담겨 있으며 양국 현안이 조기에 해결될 수 있게 서로 관심을 갖고 노력해 나가자는 취지"라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이번 회담의 의미에 대해 "양 총리가 한일 경색을 타개하기 위해 외교당국을 포함한 소통을 촉진시켜나가자는 데 의견을 같이 한 셈"이라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이뤄졌던 소통과 대화, 접촉이 앞으로는 정부간 채널을 통해서 더 공식적이고 활발하게 이뤄져 나갈 것이라는 의미로 받아들여줬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회담에서 한일정상회담에 대한 구체적 제안은 나오지 않았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한·일 총리 총리의 브리핑 결과를 영상으로 만나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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