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슈아 웡 “홍콩 정부, 구의원 후보 자격 불통보…불공정선거 꾀해”

입력 2019.10.24 (13:46) 수정 2019.10.24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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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24일 실시되는 구의원 선거 출마를 선언한 조슈아 웡 데모시스토당 비서장이 홍콩 정부가 불공정선거를 꾀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조슈아 웡은 오늘 페이스북을 통해 "452명을 선출하는 구의원 선거에 1천여 명의 후보가 출마했는데, 홍콩 선거관리위원회는 아직도 나의 후보 자격 여부를 통보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홍콩 정부가 공정 선거를 파괴하려는 것으로,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의무에도 어긋난다"고 주장했습니다.

조슈아 웡은 '사우스 호라이즌 웨스트' 선거구에서 출마할 것이라고 선언해 현재 구의원을 맡은 친중파 정당 신진당의 주디 찬과 맞붙게 됩니다.

하지만 홍콩 선관위는 그의 소속당인 데모시스토당의 강령 등을 문제 삼아 그의 출마 자격 여부를 아직 통보하지 않고 있습니다.

홍콩에서 의회인 입법회 선거나 구의회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서는 선관위의 자격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지난해 1월 홍콩 선거관리위원회는 데모시스토당의 강령에 포함된 '민주자결'이 홍콩 헌법인 기본법에 규정된 '일국양제'(一國兩制·한 국가 두 체제)에 어긋난다는 점을 들어 당원인 아그네스 차우의 피선거권을 박탈했습니다.

조슈아 웡은 이 같은 사태를 우려해 다른 정치 그룹 소속으로 출마한다고 밝혔지만, 홍콩 선관위은 아직 그의 출마 자격에 대해 확답을 주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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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0-24 13:46:38
    • 수정2019-10-24 13:51:22
    국제
다음 달 24일 실시되는 구의원 선거 출마를 선언한 조슈아 웡 데모시스토당 비서장이 홍콩 정부가 불공정선거를 꾀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조슈아 웡은 오늘 페이스북을 통해 "452명을 선출하는 구의원 선거에 1천여 명의 후보가 출마했는데, 홍콩 선거관리위원회는 아직도 나의 후보 자격 여부를 통보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홍콩 정부가 공정 선거를 파괴하려는 것으로,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의무에도 어긋난다"고 주장했습니다.

조슈아 웡은 '사우스 호라이즌 웨스트' 선거구에서 출마할 것이라고 선언해 현재 구의원을 맡은 친중파 정당 신진당의 주디 찬과 맞붙게 됩니다.

하지만 홍콩 선관위는 그의 소속당인 데모시스토당의 강령 등을 문제 삼아 그의 출마 자격 여부를 아직 통보하지 않고 있습니다.

홍콩에서 의회인 입법회 선거나 구의회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서는 선관위의 자격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지난해 1월 홍콩 선거관리위원회는 데모시스토당의 강령에 포함된 '민주자결'이 홍콩 헌법인 기본법에 규정된 '일국양제'(一國兩制·한 국가 두 체제)에 어긋난다는 점을 들어 당원인 아그네스 차우의 피선거권을 박탈했습니다.

조슈아 웡은 이 같은 사태를 우려해 다른 정치 그룹 소속으로 출마한다고 밝혔지만, 홍콩 선관위은 아직 그의 출마 자격에 대해 확답을 주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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