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상한제 앞두고 서울 아파트값 17주 연속 상승

입력 2019.10.24 (14:14) 수정 2019.10.24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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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지속됐습니다.

장기간 하락세를 이어오던 지방 아파트값도 2년 1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습니다.

한국감정원 조사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 주보다 0.08% 올라, 17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정부의 부동산 거래 합동조사와 분양가상한제 시행 예정으로 재건축 단지 매수세가 다소 위축됐지만, 기준금리 인하 요인에다 학군 인기지역과 교통호재가 있는 곳을 중심으로 문의가 늘면서 상승폭이 커졌습니다.

서울 강남4구(동남권) 아파트값은 지난주 0.10%에서 0.12%로 오름폭이 확대됐습니다.

서초구 아파트값이 지난 주 0.07%에서 금주 0.12%로 상승폭이 커졌고, 송파(0.14%)와 강남구(0.10%)도 지난 주보다 0.01∼0.02%포인트 오름폭이 확대됐습니다.

한남3구역 시공사 선정이 과열되고 있는 용산구가 0.06% 올랐고 양천구(0.10%)는 목동 신시가지 기존 아파트값이 상승하면서 강남권 다음으로 오름폭이 컸습니다.

성동(0.09%)·광진(0.08%)·마포구(0.07%) 등도 신축 또는 기존 아파트값이 강세를 보이면서 서울 전역에 걸쳐 상승세가 나타났습니다.

경기도 아파트값은 지난 주 0.04%에서 금주 0.06%로 오름폭이 커졌습니다.

과천시가 지난주 0.58%에서 0.64%로 크게 올랐습니다. 분당 아파트값은 0.19%로 지난주(0.20%)보다 상승폭이 소폭 둔화했으나 광명의 아파트값은 지난 주 0.19%에서 0.20%로 커졌습니다.

지방 아파트값은 0.01% 올라 2017년 8월 셋째주 이후 112주 만에 상승 전환했습니다.

대전(0.39%), 대구(0.03%) 아파트값이 강세를 보였고, 최근 집값이 바닥을 찍은 울산 아파트값이 0.13% 오르는 등 아파트값이 상승했거나 하락폭이 줄어든 곳이 늘었습니다.

전셋값도 매매와 마찬가지로 오름폭이 커졌습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0.09% 상승한 가운데 송파구의 전셋값이 지난주 0.14%에서 금주 0.24%로 상승폭이 크게 확대됐습니다.

자사고 폐지, 분양가상한제 시행 등의 영향으로 강남구(0.10%)와 서초구(0.14%), 양천구(0.14%) 등의 전셋값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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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양가상한제 앞두고 서울 아파트값 17주 연속 상승
    • 입력 2019-10-24 14:14:33
    • 수정2019-10-24 14:44:29
    경제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지속됐습니다.

장기간 하락세를 이어오던 지방 아파트값도 2년 1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습니다.

한국감정원 조사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 주보다 0.08% 올라, 17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정부의 부동산 거래 합동조사와 분양가상한제 시행 예정으로 재건축 단지 매수세가 다소 위축됐지만, 기준금리 인하 요인에다 학군 인기지역과 교통호재가 있는 곳을 중심으로 문의가 늘면서 상승폭이 커졌습니다.

서울 강남4구(동남권) 아파트값은 지난주 0.10%에서 0.12%로 오름폭이 확대됐습니다.

서초구 아파트값이 지난 주 0.07%에서 금주 0.12%로 상승폭이 커졌고, 송파(0.14%)와 강남구(0.10%)도 지난 주보다 0.01∼0.02%포인트 오름폭이 확대됐습니다.

한남3구역 시공사 선정이 과열되고 있는 용산구가 0.06% 올랐고 양천구(0.10%)는 목동 신시가지 기존 아파트값이 상승하면서 강남권 다음으로 오름폭이 컸습니다.

성동(0.09%)·광진(0.08%)·마포구(0.07%) 등도 신축 또는 기존 아파트값이 강세를 보이면서 서울 전역에 걸쳐 상승세가 나타났습니다.

경기도 아파트값은 지난 주 0.04%에서 금주 0.06%로 오름폭이 커졌습니다.

과천시가 지난주 0.58%에서 0.64%로 크게 올랐습니다. 분당 아파트값은 0.19%로 지난주(0.20%)보다 상승폭이 소폭 둔화했으나 광명의 아파트값은 지난 주 0.19%에서 0.20%로 커졌습니다.

지방 아파트값은 0.01% 올라 2017년 8월 셋째주 이후 112주 만에 상승 전환했습니다.

대전(0.39%), 대구(0.03%) 아파트값이 강세를 보였고, 최근 집값이 바닥을 찍은 울산 아파트값이 0.13% 오르는 등 아파트값이 상승했거나 하락폭이 줄어든 곳이 늘었습니다.

전셋값도 매매와 마찬가지로 오름폭이 커졌습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0.09% 상승한 가운데 송파구의 전셋값이 지난주 0.14%에서 금주 0.24%로 상승폭이 크게 확대됐습니다.

자사고 폐지, 분양가상한제 시행 등의 영향으로 강남구(0.10%)와 서초구(0.14%), 양천구(0.14%) 등의 전셋값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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