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공산당, 이달 28~31일 4중전회…시진핑 후계자 등장할까?

입력 2019.10.24 (16:36) 수정 2019.10.24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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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산당의 중요 정책을 결정할 공산당 제19기 중앙위원회 4차 전체회의(19기 4중전회)가 오는 28일 개막합니다.

관영 신화통신은 공산당 중앙정치국이 공산당 총서기인 시진핑 국가주석 주재로 오늘(24일) 회의를 열어 4중전회에서 논의할 문건에 대해 토론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회의는 28일부터 31일까지 나흘간의 일정으로 진행됩니다.

중국 특색 사회주의 제도를 지켜나가는 것과 국가 통치 체계·통치 능력의 현대화 등이 4중전회에서 논의할 중요 의제로 포함됐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국가 통치 체계를 논의하겠다는 점이 공식화됨에 따라 시진핑 주석의 후계 구도가 수면 위로 떠오를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4중전회는 5년마다 열리는 당 대회 중간에 열리며, 중대한 인사 변동이 이뤄진 전례가 있기 때문입니다.

2000년 제15기 4중전회 때는 후진타오 전 국가 주석이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에 임명됐고, 2004년 제16기 4중전회 때 후진타오가 장쩌민 전 주석으로부터 중앙군사위 주석 자리를 물려받았습니다.

앞서 홍콩 명보는 4중전회를 앞두고 베이징 정가에 시 주석 후계자 등장설이 퍼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 공산당 최고 지도부인 정치국 상무위원을 현재 7명에서 9명으로 늘리고, 시 주석 후계자가 될 수 있는 인물 2명을 신임 상무위원으로 앉힐 수 있다는 분석 등을 내놨습니다.

신임 상무위원으로는 천민얼 충칭시 당 서기와 후춘화 부총리가 거론되고 있는데, 두 사람은 2017년 10월 19차 당 대회 때도 상무위원 진입 가능성이 점쳐졌던 인물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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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공산당, 이달 28~31일 4중전회…시진핑 후계자 등장할까?
    • 입력 2019-10-24 16:36:28
    • 수정2019-10-24 16:45:07
    국제
중국 공산당의 중요 정책을 결정할 공산당 제19기 중앙위원회 4차 전체회의(19기 4중전회)가 오는 28일 개막합니다.

관영 신화통신은 공산당 중앙정치국이 공산당 총서기인 시진핑 국가주석 주재로 오늘(24일) 회의를 열어 4중전회에서 논의할 문건에 대해 토론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회의는 28일부터 31일까지 나흘간의 일정으로 진행됩니다.

중국 특색 사회주의 제도를 지켜나가는 것과 국가 통치 체계·통치 능력의 현대화 등이 4중전회에서 논의할 중요 의제로 포함됐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국가 통치 체계를 논의하겠다는 점이 공식화됨에 따라 시진핑 주석의 후계 구도가 수면 위로 떠오를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4중전회는 5년마다 열리는 당 대회 중간에 열리며, 중대한 인사 변동이 이뤄진 전례가 있기 때문입니다.

2000년 제15기 4중전회 때는 후진타오 전 국가 주석이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에 임명됐고, 2004년 제16기 4중전회 때 후진타오가 장쩌민 전 주석으로부터 중앙군사위 주석 자리를 물려받았습니다.

앞서 홍콩 명보는 4중전회를 앞두고 베이징 정가에 시 주석 후계자 등장설이 퍼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 공산당 최고 지도부인 정치국 상무위원을 현재 7명에서 9명으로 늘리고, 시 주석 후계자가 될 수 있는 인물 2명을 신임 상무위원으로 앉힐 수 있다는 분석 등을 내놨습니다.

신임 상무위원으로는 천민얼 충칭시 당 서기와 후춘화 부총리가 거론되고 있는데, 두 사람은 2017년 10월 19차 당 대회 때도 상무위원 진입 가능성이 점쳐졌던 인물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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