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희, “WTO 개도국 압박 미국에 ‘韓 농업 민감성’ 고려 요청”

입력 2019.10.24 (20:03) 수정 2019.10.24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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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무역기구(WTO) 개발도상국 지위 문제와 관련해 미국을 방문하고 돌아온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은 "미국 측은 현재와 미래 협상에서 우리나라가 개도국 지위를 더는 주장하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 본부장은 오늘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 측과 얘기가 잘 됐느냐는 질문에 "WTO 개도국 문제는 우리 농업의 민감성을 충분히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전달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유 본부장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협정이 호혜적으로 이행되는 상황을 감안해 (한국산 자동차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는) 자동차 232조를 적용해선 안 된다는 점을 다시 강조했다"면서 미국 측이 대체로 한국의 설명에 긍정적인 입장이었지만 최종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의 몫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유 본부장은 "(WTO 지위 문제는) 국익 최우선 원칙 아래 우리나라의 국제적·경제적 위치, 대내외 동향, 국내 경제 영향을 종합 고려하고 이해관계자와 충분히 소통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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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0-24 20:03:19
    • 수정2019-10-24 20: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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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무역기구(WTO) 개발도상국 지위 문제와 관련해 미국을 방문하고 돌아온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은 "미국 측은 현재와 미래 협상에서 우리나라가 개도국 지위를 더는 주장하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 본부장은 오늘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 측과 얘기가 잘 됐느냐는 질문에 "WTO 개도국 문제는 우리 농업의 민감성을 충분히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전달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유 본부장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협정이 호혜적으로 이행되는 상황을 감안해 (한국산 자동차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는) 자동차 232조를 적용해선 안 된다는 점을 다시 강조했다"면서 미국 측이 대체로 한국의 설명에 긍정적인 입장이었지만 최종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의 몫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유 본부장은 "(WTO 지위 문제는) 국익 최우선 원칙 아래 우리나라의 국제적·경제적 위치, 대내외 동향, 국내 경제 영향을 종합 고려하고 이해관계자와 충분히 소통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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