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심 운전자를 찾아라'… 안전 의식 확산
입력 2019.10.24 (21:47)
수정 2019.10.24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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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경찰이 교통 규칙을
'어긴' 운전자가 아니라
'잘 지키는' 운전자를 찾아내서
선물을 주는 깜짝 행사를 열고 있습니다.
안전 운전 문화를
홍보하기 위한 이색 현장을
민수아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빨간 정지 신호가 선명하지만
승용차는 그대로 지나갑니다.
횡단보도 앞
정지선을 넘는 차량도 부지기수.
교통법규 위반 차량은
이처럼 어렵지 않게 목격됩니다.
하지만 청주 지역의
올해 9월까지 교통사고 사망자는 2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9명에서
절반 이하로 크게 줄었습니다.
최근, 안전 운전 의식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경찰의 자체 분석.
경찰은 내친김에
안전 의식 정착시키기 위해
양심 운전자를 찾아
선물을 주는 행사까지 기획했습니다.
최인규/ 충북지방경찰청 교통안전계장[인터뷰]
"주로 외곽 지역, 남들이 잘 보지 않는 곳에서 신호위반이라든지 하기 쉬운데 그런 장소를 선정을 해서…."
청주시내의 한 교량.
대형 화물차 하나가
교통신호와 정지선에 맞게 정차합니다.
이를 확인한 사복 경찰이
급히 동료들에게 알립니다.
[이펙트1] "인천 83 **** 흰색 탱크로리"
단속에 걸린 것으로
착각하고 놀란 운전자는 얼떨떨한
표정을 짓습니다.
설명을 듣고
준비한 선물
쌀 10kg 1포대를 받은 운전자는
이내 안심하고
기쁜 마음을 표현합니다.
이상민/ 경기도 평택시[인터뷰]
"이런 게 처음이라 얼떨떨하고…. 다른 분들도 다 동참해서 정상적으로 운전하고 안전 잘 지키고 신호 잘 지키면 (좋겠습니다)."
평소 오가는 길에
규칙을 준수하며 운전했을 뿐인데
뜻밖의 선물에 놀란 운전자도 있습니다.
남기동/ 청주시 오송읍[인터뷰]
"평소에도 교통법규는 잘 지키고 있어요. 그러다 지나가다가 우연찮게 이렇게 쌀을 주셔가지고 고맙습니다."
행사를 시작한 지 1시간 만에
청주 공항 일대 도로에서 10명의
양심 운전자가 나왔습니다.
청주시 도로 3곳에서
2시간 동안 벌인 행사에서
선물을 받은 양심 운전자는 모두 42명.
경찰은 앞으로 3주간
양심 운전자 찾기 행사를
더 벌일 예정입니다.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경찰이 교통 규칙을
'어긴' 운전자가 아니라
'잘 지키는' 운전자를 찾아내서
선물을 주는 깜짝 행사를 열고 있습니다.
안전 운전 문화를
홍보하기 위한 이색 현장을
민수아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빨간 정지 신호가 선명하지만
승용차는 그대로 지나갑니다.
횡단보도 앞
정지선을 넘는 차량도 부지기수.
교통법규 위반 차량은
이처럼 어렵지 않게 목격됩니다.
하지만 청주 지역의
올해 9월까지 교통사고 사망자는 2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9명에서
절반 이하로 크게 줄었습니다.
최근, 안전 운전 의식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경찰의 자체 분석.
경찰은 내친김에
안전 의식 정착시키기 위해
양심 운전자를 찾아
선물을 주는 행사까지 기획했습니다.
최인규/ 충북지방경찰청 교통안전계장[인터뷰]
"주로 외곽 지역, 남들이 잘 보지 않는 곳에서 신호위반이라든지 하기 쉬운데 그런 장소를 선정을 해서…."
청주시내의 한 교량.
대형 화물차 하나가
교통신호와 정지선에 맞게 정차합니다.
이를 확인한 사복 경찰이
급히 동료들에게 알립니다.
[이펙트1] "인천 83 **** 흰색 탱크로리"
단속에 걸린 것으로
착각하고 놀란 운전자는 얼떨떨한
표정을 짓습니다.
설명을 듣고
준비한 선물
쌀 10kg 1포대를 받은 운전자는
이내 안심하고
기쁜 마음을 표현합니다.
이상민/ 경기도 평택시[인터뷰]
"이런 게 처음이라 얼떨떨하고…. 다른 분들도 다 동참해서 정상적으로 운전하고 안전 잘 지키고 신호 잘 지키면 (좋겠습니다)."
평소 오가는 길에
규칙을 준수하며 운전했을 뿐인데
뜻밖의 선물에 놀란 운전자도 있습니다.
남기동/ 청주시 오송읍[인터뷰]
"평소에도 교통법규는 잘 지키고 있어요. 그러다 지나가다가 우연찮게 이렇게 쌀을 주셔가지고 고맙습니다."
행사를 시작한 지 1시간 만에
청주 공항 일대 도로에서 10명의
양심 운전자가 나왔습니다.
청주시 도로 3곳에서
2시간 동안 벌인 행사에서
선물을 받은 양심 운전자는 모두 42명.
경찰은 앞으로 3주간
양심 운전자 찾기 행사를
더 벌일 예정입니다.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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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심 운전자를 찾아라'… 안전 의식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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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10-24 21:47:52
- 수정2019-10-24 23:14:12

[앵커멘트]
경찰이 교통 규칙을
'어긴' 운전자가 아니라
'잘 지키는' 운전자를 찾아내서
선물을 주는 깜짝 행사를 열고 있습니다.
안전 운전 문화를
홍보하기 위한 이색 현장을
민수아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빨간 정지 신호가 선명하지만
승용차는 그대로 지나갑니다.
횡단보도 앞
정지선을 넘는 차량도 부지기수.
교통법규 위반 차량은
이처럼 어렵지 않게 목격됩니다.
하지만 청주 지역의
올해 9월까지 교통사고 사망자는 2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9명에서
절반 이하로 크게 줄었습니다.
최근, 안전 운전 의식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경찰의 자체 분석.
경찰은 내친김에
안전 의식 정착시키기 위해
양심 운전자를 찾아
선물을 주는 행사까지 기획했습니다.
최인규/ 충북지방경찰청 교통안전계장[인터뷰]
"주로 외곽 지역, 남들이 잘 보지 않는 곳에서 신호위반이라든지 하기 쉬운데 그런 장소를 선정을 해서…."
청주시내의 한 교량.
대형 화물차 하나가
교통신호와 정지선에 맞게 정차합니다.
이를 확인한 사복 경찰이
급히 동료들에게 알립니다.
[이펙트1] "인천 83 **** 흰색 탱크로리"
단속에 걸린 것으로
착각하고 놀란 운전자는 얼떨떨한
표정을 짓습니다.
설명을 듣고
준비한 선물
쌀 10kg 1포대를 받은 운전자는
이내 안심하고
기쁜 마음을 표현합니다.
이상민/ 경기도 평택시[인터뷰]
"이런 게 처음이라 얼떨떨하고…. 다른 분들도 다 동참해서 정상적으로 운전하고 안전 잘 지키고 신호 잘 지키면 (좋겠습니다)."
평소 오가는 길에
규칙을 준수하며 운전했을 뿐인데
뜻밖의 선물에 놀란 운전자도 있습니다.
남기동/ 청주시 오송읍[인터뷰]
"평소에도 교통법규는 잘 지키고 있어요. 그러다 지나가다가 우연찮게 이렇게 쌀을 주셔가지고 고맙습니다."
행사를 시작한 지 1시간 만에
청주 공항 일대 도로에서 10명의
양심 운전자가 나왔습니다.
청주시 도로 3곳에서
2시간 동안 벌인 행사에서
선물을 받은 양심 운전자는 모두 42명.
경찰은 앞으로 3주간
양심 운전자 찾기 행사를
더 벌일 예정입니다.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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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아 기자 msa46@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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