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역 군견 민간 분양 인기…"똑똑하고 사교성도 만점"

입력 2019.10.24 (21:51) 수정 2019.10.25 (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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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국방부는 2015년부터
퇴역 군견을 민간에 분양하고 있습니다.
이런 소식이 알려지면서,
날렵한 몸매에
똑똑한 퇴역 군견을
분양받아가는 사람들이
부쩍 늘고 있습니다.
배석원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어른 키만한 장벽도.

2단 장애물도.

좁은 튜브도.

거침없이 통과합니다.

생후 5살 된 군견입니다.

척 하면 척.
사람 말도 잘 알아듣습니다.

[이펙트1] 지켜!

지켜달라는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주인을 호위하기도 합니다.

군견들은
이렇게 훈련소에서
2년 동안 훈련을 받은 뒤
군 부대에 배치됩니다.

군에서
경계나 정찰, 폭발물 탐지 등의 임무를
7년에서 8년 정도 수행합니다.

이곳에서 배출된 군견들은 전역 후에 다시 이곳 군견 훈련소도 돌아오게 됩니다.

퇴역 군견은
대부분은 훈련소에서 생을 마감하지만,
성격이 온순한 일부 군견은
민간에 분양됩니다.

함명성/춘천군견훈련소 군견교육담당관/[인터뷰]
"(민간 분양) 심사를 할 때는 저희가 대형견들이기 때문에 대형견들이 뛰어놀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이 있고 정말로 대형견을 많이 사랑하시고."

이렇게 민간에 분양된 군견은
커다란 덩치에도 불구하고,
온순한데다
사교성까지 좋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오미란/군견 분양자/ [인터뷰]
"저희가 굳이 길들여가면서 생활하지 않아도 되고, 같이 또 이렇게 대화도 약간 되는것 같은 느낌도 들고."


육군에 하나뿐인 춘천군견훈련소의
군견 민간 분양 실적을 보면,
2016년엔 30마리에서
지난해엔 92마리로
3년만에 3배나 늘었습니다.

올해도
이미 68마리가 분양돼,
연말이면
지난해 수준을 상회할 전망입니다.

KBS뉴스 배석원입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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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퇴역 군견 민간 분양 인기…"똑똑하고 사교성도 만점"
    • 입력 2019-10-24 21:51:28
    • 수정2019-10-25 03:12:49
    뉴스9(강릉)
[앵커멘트] 국방부는 2015년부터 퇴역 군견을 민간에 분양하고 있습니다. 이런 소식이 알려지면서, 날렵한 몸매에 똑똑한 퇴역 군견을 분양받아가는 사람들이 부쩍 늘고 있습니다. 배석원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어른 키만한 장벽도. 2단 장애물도. 좁은 튜브도. 거침없이 통과합니다. 생후 5살 된 군견입니다. 척 하면 척. 사람 말도 잘 알아듣습니다. [이펙트1] 지켜! 지켜달라는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주인을 호위하기도 합니다. 군견들은 이렇게 훈련소에서 2년 동안 훈련을 받은 뒤 군 부대에 배치됩니다. 군에서 경계나 정찰, 폭발물 탐지 등의 임무를 7년에서 8년 정도 수행합니다. 이곳에서 배출된 군견들은 전역 후에 다시 이곳 군견 훈련소도 돌아오게 됩니다. 퇴역 군견은 대부분은 훈련소에서 생을 마감하지만, 성격이 온순한 일부 군견은 민간에 분양됩니다. 함명성/춘천군견훈련소 군견교육담당관/[인터뷰] "(민간 분양) 심사를 할 때는 저희가 대형견들이기 때문에 대형견들이 뛰어놀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이 있고 정말로 대형견을 많이 사랑하시고." 이렇게 민간에 분양된 군견은 커다란 덩치에도 불구하고, 온순한데다 사교성까지 좋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오미란/군견 분양자/ [인터뷰] "저희가 굳이 길들여가면서 생활하지 않아도 되고, 같이 또 이렇게 대화도 약간 되는것 같은 느낌도 들고." 육군에 하나뿐인 춘천군견훈련소의 군견 민간 분양 실적을 보면, 2016년엔 30마리에서 지난해엔 92마리로 3년만에 3배나 늘었습니다. 올해도 이미 68마리가 분양돼, 연말이면 지난해 수준을 상회할 전망입니다. KBS뉴스 배석원입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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