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문화 '경남 유일 오페라 28년'

입력 2019.10.24 (22:34) 수정 2019.10.25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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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종합 예술의 원류인
오페라 공연을
경남에서 민간 예술단체가
28년째 이어오고 있습니다.
수준 있는 오페라를
독자적으로 제작하는 지역은
전국에서도 손꼽힐 정도인데
오늘(24일) 올해의 경남 오페라가
창원에서 막을 올렸습니다.
천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페라의 거장,
베르디의 작품 일 트로바토레입니다.

1853년 로마에서 초연된 이후
160년 넘게 세계 각지에서 공연되는
클래식 명작입니다.

사랑과 복수,
출생의 비밀 등 시대를 앞선
현대극의 요소가 모두 들어 있습니다.

13명의 주 출연자를 비롯해
합창단까지 110명이 무대에 오릅니다.

오케스트라단은
경남의 젊은 연주자들로 구성됐습니다.

조명과 무대 등 스텝을 포함하면
제작인원 200명에 이르는 대작입니다.

[인터뷰]프란체스코 벨로또/연출자
"한국에 올 때마다 출연진이 많은 대작을 훌륭한 스텝들, 가수들과 함께 제작할 수 있어서 항상 행복합니다."

창원을 거점으로 한
경남 오페라단은 창단 28년째입니다.

기업체와 개인 회원의 후원으로
매년 한 편씩 오페라를 제작해왔습니다.

오페라 명작 대부분이 선보였고
국내 작품으로 고전 춘향과
진주가 배경인 논개가 제작됐습니다.

유료 관람객이 적은 지방에서
오페라를 직접 제작하는 곳은
전국적으로 손꼽힙니다.

[인터뷰]정찬희/경남오페라단 단장
"꾸준히 계속 노력해서 사실 오늘날까지 없어지지 않고 온 것이 그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경남 오페라의
누적 관람객은 10만 명.
출연자와 연주자,
공연 스탭들이 실력을 쌓아
오페라의 저변이 넓어지며
종합 예술이
경남에서도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KBS뉴스 천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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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 문화 '경남 유일 오페라 28년'
    • 입력 2019-10-24 22:34:47
    • 수정2019-10-25 08:55:25
    뉴스9(창원)
[앵커멘트] 종합 예술의 원류인 오페라 공연을 경남에서 민간 예술단체가 28년째 이어오고 있습니다. 수준 있는 오페라를 독자적으로 제작하는 지역은 전국에서도 손꼽힐 정도인데 오늘(24일) 올해의 경남 오페라가 창원에서 막을 올렸습니다. 천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페라의 거장, 베르디의 작품 일 트로바토레입니다. 1853년 로마에서 초연된 이후 160년 넘게 세계 각지에서 공연되는 클래식 명작입니다. 사랑과 복수, 출생의 비밀 등 시대를 앞선 현대극의 요소가 모두 들어 있습니다. 13명의 주 출연자를 비롯해 합창단까지 110명이 무대에 오릅니다. 오케스트라단은 경남의 젊은 연주자들로 구성됐습니다. 조명과 무대 등 스텝을 포함하면 제작인원 200명에 이르는 대작입니다. [인터뷰]프란체스코 벨로또/연출자 "한국에 올 때마다 출연진이 많은 대작을 훌륭한 스텝들, 가수들과 함께 제작할 수 있어서 항상 행복합니다." 창원을 거점으로 한 경남 오페라단은 창단 28년째입니다. 기업체와 개인 회원의 후원으로 매년 한 편씩 오페라를 제작해왔습니다. 오페라 명작 대부분이 선보였고 국내 작품으로 고전 춘향과 진주가 배경인 논개가 제작됐습니다. 유료 관람객이 적은 지방에서 오페라를 직접 제작하는 곳은 전국적으로 손꼽힙니다. [인터뷰]정찬희/경남오페라단 단장 "꾸준히 계속 노력해서 사실 오늘날까지 없어지지 않고 온 것이 그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경남 오페라의 누적 관람객은 10만 명. 출연자와 연주자, 공연 스탭들이 실력을 쌓아 오페라의 저변이 넓어지며 종합 예술이 경남에서도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KBS뉴스 천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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