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2명 숨져..진드기 감염병 비상!

입력 2019.10.24 (18:10) 수정 2019.10.25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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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 활동이 많은 요즘
진드기에 물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즉 SFTS에 감염되는 경우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울산에서만 벌써
6명이 감염돼 두 명이 숨졌습니다.

김아르내 기자의 보도입니다.

남구에 거주하는 60대 남성 A씨.

이달 초 충북 진천에서
등산을 하고 돌아 온 뒤
고열과 복통 증상을 호소해
병원을 찾았습니다.

검사 결과 병명은
진드기 감염병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인 SFTS 감염.

현재 A씨는 중환자실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올해들어 울산에서 진드기에 물려
SFTS에 감염된 환자는 모두 6명.

이 가운데 60대 남성 두 명이
숨졌습니다.

울산에서 SFTS감염 환자가
숨진 것은 올해가 처음입니다.

울산시는
주요 산책로와 등산로 입구에
해충기피분사기를 설치하는 등
방역에 나섰습니다.

이현주/울산시 감염병관리팀 역학조사관
서식지 반경은 없지만 풀숲이라던지 웅덩이라던지 쓰레기가 많은 취약지 같은 곳에 방역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진드기에 물려도 증상이 없어
알아차릴 수 없는 만큼 야외 활동 이후
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합니다.

이재갑/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집에 들어오셔서 진드기가 피부에 붙어있는 상태여도 며칠씩 가기도 하기 때문에 집에와서 피부에 진드기 물린 부위 없는지 체크해주서야 하고 옷들도 잘 털어서 진드기들 다 떨어뜨리도록 해주셔야...

별도의 예방 백신이 없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올해 전국적으로
172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이 가운데
33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KBS뉴스 김아르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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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벌써 2명 숨져..진드기 감염병 비상!
    • 입력 2019-10-25 03:30:45
    • 수정2019-10-25 08:55:04
    뉴스9(울산)
야외 활동이 많은 요즘 진드기에 물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즉 SFTS에 감염되는 경우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울산에서만 벌써 6명이 감염돼 두 명이 숨졌습니다. 김아르내 기자의 보도입니다. 남구에 거주하는 60대 남성 A씨. 이달 초 충북 진천에서 등산을 하고 돌아 온 뒤 고열과 복통 증상을 호소해 병원을 찾았습니다. 검사 결과 병명은 진드기 감염병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인 SFTS 감염. 현재 A씨는 중환자실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올해들어 울산에서 진드기에 물려 SFTS에 감염된 환자는 모두 6명. 이 가운데 60대 남성 두 명이 숨졌습니다. 울산에서 SFTS감염 환자가 숨진 것은 올해가 처음입니다. 울산시는 주요 산책로와 등산로 입구에 해충기피분사기를 설치하는 등 방역에 나섰습니다. 이현주/울산시 감염병관리팀 역학조사관 서식지 반경은 없지만 풀숲이라던지 웅덩이라던지 쓰레기가 많은 취약지 같은 곳에 방역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진드기에 물려도 증상이 없어 알아차릴 수 없는 만큼 야외 활동 이후 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합니다. 이재갑/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집에 들어오셔서 진드기가 피부에 붙어있는 상태여도 며칠씩 가기도 하기 때문에 집에와서 피부에 진드기 물린 부위 없는지 체크해주서야 하고 옷들도 잘 털어서 진드기들 다 떨어뜨리도록 해주셔야... 별도의 예방 백신이 없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올해 전국적으로 172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이 가운데 33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KBS뉴스 김아르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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