멧돼지 방어 총력..."강원도 접경지 사수"

입력 2019.10.24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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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경기도와 강원도의

멧돼지 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잇따라 검출되면서 경상북도도

방역에 비상이 걸렸는데요.

강원도 접경지인

경북 북부 시군에

멧돼지 포획틀을 집중 설치하는 등

대책 마련에 분주합니다.

곽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펙트1] 꽥꽥~



포획틀 안에 갇힌

멧돼지 한 마리가 몸부림을 칩니다.



또다른 포획틀에는

4마리의 멧돼지가

한꺼번에 잡히기도 했습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를

차단하기 위해 강원도와 충청북도

경계 시군에 설치해 놓은 포획틀입니다.



김남웅 포획틀 설치 농민[인터뷰]

"매일 아침저녁으로 확인해서

먹이가 떨어지면 먹이를 갖다주고 그래서

어느 정도 되면 문을 딱 닫았을 때

들어오면 포획되는 것입니다."



경상북도는

기존 포획틀 136개에 더해

봉화에 40개, 영주 15개 등

강원도와의 접경지에

모두 100개의 포획틀을

추가 설치하고 있습니다.



번식기를 맞아

멧돼지의 활동성이 왕성한 시기이기 때문에

방역당국은 멧돼지 포획에

더 많은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각 시군별로 운영하는

조수포획단도 기존 30명에서

50명으로 늘려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멧돼지 포획도

하루 평균 30여 마리에서

최근에는 70마리를 넘어섰습니다.



집돼지와 야생멧돼지의

접촉 차단에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김규섭 경상북도 [인터뷰]

"사육하고 있는 집돼지 농장 주변에는

울타리를 설치하고 울타리를

미처 설치하지 못한 농가에 대해서는

멧돼지 기피제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경상북도는 또

올 겨울 전국 20개 시군에서

운영 예정인 순환수렵장이

엽사와 사냥개의 이동으로

바이러스 차단에 어려움이 있다며

수렵장 운영을 전면 취소할 것을

정부에 건의했습니다.



KBS 뉴스 곽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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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멧돼지 방어 총력..."강원도 접경지 사수"
    • 입력 2019-10-25 20:44:05
    대구
[앵커멘트]
경기도와 강원도의
멧돼지 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잇따라 검출되면서 경상북도도
방역에 비상이 걸렸는데요.
강원도 접경지인
경북 북부 시군에
멧돼지 포획틀을 집중 설치하는 등
대책 마련에 분주합니다.
곽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펙트1] 꽥꽥~

포획틀 안에 갇힌
멧돼지 한 마리가 몸부림을 칩니다.

또다른 포획틀에는
4마리의 멧돼지가
한꺼번에 잡히기도 했습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를
차단하기 위해 강원도와 충청북도
경계 시군에 설치해 놓은 포획틀입니다.

김남웅 포획틀 설치 농민[인터뷰]
"매일 아침저녁으로 확인해서
먹이가 떨어지면 먹이를 갖다주고 그래서
어느 정도 되면 문을 딱 닫았을 때
들어오면 포획되는 것입니다."

경상북도는
기존 포획틀 136개에 더해
봉화에 40개, 영주 15개 등
강원도와의 접경지에
모두 100개의 포획틀을
추가 설치하고 있습니다.

번식기를 맞아
멧돼지의 활동성이 왕성한 시기이기 때문에
방역당국은 멧돼지 포획에
더 많은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각 시군별로 운영하는
조수포획단도 기존 30명에서
50명으로 늘려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멧돼지 포획도
하루 평균 30여 마리에서
최근에는 70마리를 넘어섰습니다.

집돼지와 야생멧돼지의
접촉 차단에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김규섭 경상북도 [인터뷰]
"사육하고 있는 집돼지 농장 주변에는
울타리를 설치하고 울타리를
미처 설치하지 못한 농가에 대해서는
멧돼지 기피제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경상북도는 또
올 겨울 전국 20개 시군에서
운영 예정인 순환수렵장이
엽사와 사냥개의 이동으로
바이러스 차단에 어려움이 있다며
수렵장 운영을 전면 취소할 것을
정부에 건의했습니다.

KBS 뉴스 곽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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