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스포츠] 손흥민 ‘골대 2번’ 불운…토트넘, 리버풀에 역전패

[앵커]

주요 스포츠 소식을 알아보는 더 스포츠 시간입니다.

스포츠 취재부 신수빈기자 나와있습니다.

토트넘의 손흥민 선수가 골대만 두 번 맞추는 불운을 겪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손흥민 선수 오늘 프리미어리그 리버풀과의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해 골대만 두번 맞추며 득점에는 실패했습니다.

이번 경기는 손흥민 선수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출전한 200번째 경기였는데요.

팀도 역전패당하며 조금 아쉬운 하루를 보내게 됐습니다.

토트넘의 초반 기세는 무서웠습니다.

경기 시작하자마자 손흥민이 왼쪽으로 공을 몰고 갑니다.

강력한 슛이 상대 수비수에 맞고 굴절되면서 골대를 맞습니다.

그 순간 케인이 재빨리 헤딩으로 공을 밀어 넣었는데요.

전반 48초 만에 터진 토트넘의 선제 골이었습니다.

첫 번째 골에 기여한 손흥민 선수. 활약은 계속됐습니다.

후반 2분, 두 명의 수비수를 제친 손흥민, 골키퍼까지 따돌린 후에 왼발 슛을 쏩니다.

그런데 이번에도 골대였습니다.

손흥민 선수 아쉬워하는데요.

토트넘은 후반 29분에 살라흐에 역전 골을 허용하면서 아쉽게 지고 말았습니다.

손흥민 선수 현재 한국인 유럽 무대 최다골인 121골과 타이를 기록 중인데요.

두 번의 불운으로 대기록 달성은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습니다.

[앵커]

우리나라 17세 이하 축구대표팀은 아이티를 2대 1로 제압했다는 기분 좋은 소식을 전해왔네요?

[기자]

네, 지난 6월 20세 이하 대표팀에 이어 이번에는 17세 이하 대표팀이 출격했습니다.

우리 대표팀은 브라질에서 열린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아이티에 첫 승을 거뒀습니다.

목표를 우승으로 밝힌 대표팀은 초반부터 공세에 나섰습니다.

전반 26분, 엄지성이 프리킥을 준비합니다.

엄지성의 프리킥이 그대로 골대로 빨려 들어갑니다.

다시 봐도 엄청난 골이었는데요.

기세가 오른 대표팀.

전반 41분, 오재혁의 크로스를 받은 최민서가 왼발로 골을 터트립니다.

포항제철고 콤비, 두 선수의 합작품이었습니다.

대표팀은 후반 43분 한 골을 내줬지만 역전을 허락하지 않고 2대 1로 첫 승을 거뒀습니다.

아이티를 잡은 우리 대표팀 목요일 강호 프랑스를 상대하게 됩니다.

17세 이하 대표팀은 손흥민과 이강인 등 우리나라 축구 스타들이 거쳐 간 등용문이기도 한데요.

이번에는 어떤 스타가 탄생할지 주목받고 있습니다.

[앵커]

다음은 골프 소식이네요.

타이거 우즈가 PGA투어 통산 최다승 타이기록을 거뒀다고요?

[기자]

네, 타이거 우즈가 일본에서 열린 PGA투어에서 82승을 올리며 통산최다승과 타이 기록을 거뒀습니다.

18번홀, 우즈가 여유있는 벙커샷으로 핀 가깝게 공을 붙입니다.

깔끔하게 버디를 잡아내는 우즈.

많은 갤러리들이 환호 하는데요.

우즈도 손을 흔들면서 화답합니다.

우즈는 이번 대회 19언더파를 기록하며 통산 82번째 투어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PGA투어 통산최다승과 타이기록이기에 더욱 특별한 우승이었는데요.

우즈는 지난 몇년간 허리와 무릎 부상에 시달리면서 은퇴 수순을 밟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2019년 완벽하게 부활에 성공한 우즈는 올해를 자신의 해로 만들었습니다.

한편 PGA투어 신인왕 임성재는 13언더파 공동 3위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