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자회담 순탄한 진행

입력 2003.04.24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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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북미중 3자회담 이틀째 소식입니다.
오늘 회담은 예상보다 일찍 끝나서 갖가지 추측이 나돌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장한식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제임스 켈리 미 대표는 오전 9시 40분쯤 회담장에 도착했고 리 건 북한 대표도 비슷한 시각에 도착해 오전 10시쯤 회담이 시작됐습니다.
짙은 숲속에 자리잡은 댜오위타이의 제5동에서 회담을 연 지 2시간 반 만인 12시 반 리 근 부국장 등 대표단이 먼저 회담장을 빠져나갔습니다.
이어 오후 2시 반에는 미국 대표단이 회담장을 떠났습니다.
어제 회담이 6시간 가량 진행된 데 비하면 오늘 회담은 절반도 안 돼 끝난 셈입니다.
회담이 일찍 끝난 것과 관련해 북미 양측간 입장 차이가 좁혀지지 않았기 때문이 아니냐는 풀이가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측은 오늘도 북한 핵의 완전 폐기를 강조하는 한편 한일 양국의 회담 참여를 강하게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은 미국에 대해 대북적대정책의 선포기를 요구하면서 한국, 일본 등의 회담 참여는 여전히 반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재자격인 중국은 회담이 순탄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류젠차오(중국 외교부 대변인): 이번 회담은 서로를 이해하고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기자: 오늘 회담도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지만 예비회담의 성격에 비춰 본다면 낙담하기에는 이르다고 외교소식통들은 말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뉴스 장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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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자회담 순탄한 진행
    • 입력 2003-04-24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북미중 3자회담 이틀째 소식입니다. 오늘 회담은 예상보다 일찍 끝나서 갖가지 추측이 나돌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장한식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제임스 켈리 미 대표는 오전 9시 40분쯤 회담장에 도착했고 리 건 북한 대표도 비슷한 시각에 도착해 오전 10시쯤 회담이 시작됐습니다. 짙은 숲속에 자리잡은 댜오위타이의 제5동에서 회담을 연 지 2시간 반 만인 12시 반 리 근 부국장 등 대표단이 먼저 회담장을 빠져나갔습니다. 이어 오후 2시 반에는 미국 대표단이 회담장을 떠났습니다. 어제 회담이 6시간 가량 진행된 데 비하면 오늘 회담은 절반도 안 돼 끝난 셈입니다. 회담이 일찍 끝난 것과 관련해 북미 양측간 입장 차이가 좁혀지지 않았기 때문이 아니냐는 풀이가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측은 오늘도 북한 핵의 완전 폐기를 강조하는 한편 한일 양국의 회담 참여를 강하게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은 미국에 대해 대북적대정책의 선포기를 요구하면서 한국, 일본 등의 회담 참여는 여전히 반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재자격인 중국은 회담이 순탄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류젠차오(중국 외교부 대변인): 이번 회담은 서로를 이해하고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기자: 오늘 회담도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지만 예비회담의 성격에 비춰 본다면 낙담하기에는 이르다고 외교소식통들은 말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뉴스 장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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