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 탄핵 조사 공식화…백악관 당국자 ‘불리한 증언’
입력 2019.10.30 (09:30)
수정 2019.10.30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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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탄핵을 둘러싼 사태가 시시각각 변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탄핵 조사를 공식화하는 결의안을 발의해 표결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당국자가 미 하원의 탄핵 조사에 출석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불리한 증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워싱턴에서 서지영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민주당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조사를 공식화하는 결의안을 발의했습니다.
결의안에는 공개 청문회, 목격자 증언 공개, 그리고 조사 증거의 법사위 이전 등에 필요한 절차를 규정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결의안 표결은 31일입니다.
그동안 민주당 주도의 탄핵 조사는 비공개로 진행돼 왔는데, 밀실 조사라는 백악관과 공화당의 비판에 공개 범위 등을 규정한 결의안 표결에 나선 겁니다.
민주당은 증거 수집이 끝나면 11월 중 공개 청문회로 전환해 연말까지 탄핵 조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에대해 공화당은 민주당의 결의안 표결 방침이 절차적 결함을 스스로 인정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리셤 백악관 대변인도 "탄핵조사에 협조할 수 없다는 입장은 변함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내 전현직 관료들의 불리한 증언이 이어지는 등 사태는 심상치 않게 흘러가는 분위깁니다.
백악관 당국자 가운데 처음으로 알렉산더 빈드먼 중령이 의회 비공개 증언대에 섰습니다.
["(백악관에서 의회 증언에 출석하지 말라고 요구했나요?) ……."]
빈드먼 중령은 서면 진술서에서 "미국 시민에 대한 조사를 외국 정부에 요구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같은 우려를 상급자에게 공식 표명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직 백악관 관료가 대통령 탄핵 조사에서 증언한 건 처음입니다.
의회의 탄핵 강공과 전현직 관리들의 증언이 잇따르면서 탄핵을 둘러싼 미국 대선 정국이 혼돈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탄핵을 둘러싼 사태가 시시각각 변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탄핵 조사를 공식화하는 결의안을 발의해 표결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당국자가 미 하원의 탄핵 조사에 출석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불리한 증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워싱턴에서 서지영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민주당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조사를 공식화하는 결의안을 발의했습니다.
결의안에는 공개 청문회, 목격자 증언 공개, 그리고 조사 증거의 법사위 이전 등에 필요한 절차를 규정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결의안 표결은 31일입니다.
그동안 민주당 주도의 탄핵 조사는 비공개로 진행돼 왔는데, 밀실 조사라는 백악관과 공화당의 비판에 공개 범위 등을 규정한 결의안 표결에 나선 겁니다.
민주당은 증거 수집이 끝나면 11월 중 공개 청문회로 전환해 연말까지 탄핵 조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에대해 공화당은 민주당의 결의안 표결 방침이 절차적 결함을 스스로 인정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리셤 백악관 대변인도 "탄핵조사에 협조할 수 없다는 입장은 변함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내 전현직 관료들의 불리한 증언이 이어지는 등 사태는 심상치 않게 흘러가는 분위깁니다.
백악관 당국자 가운데 처음으로 알렉산더 빈드먼 중령이 의회 비공개 증언대에 섰습니다.
["(백악관에서 의회 증언에 출석하지 말라고 요구했나요?) ……."]
빈드먼 중령은 서면 진술서에서 "미국 시민에 대한 조사를 외국 정부에 요구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같은 우려를 상급자에게 공식 표명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직 백악관 관료가 대통령 탄핵 조사에서 증언한 건 처음입니다.
의회의 탄핵 강공과 전현직 관리들의 증언이 잇따르면서 탄핵을 둘러싼 미국 대선 정국이 혼돈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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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민주당, 탄핵 조사 공식화…백악관 당국자 ‘불리한 증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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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10-30 09:31:53
- 수정2019-10-30 13:03:24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탄핵을 둘러싼 사태가 시시각각 변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탄핵 조사를 공식화하는 결의안을 발의해 표결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당국자가 미 하원의 탄핵 조사에 출석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불리한 증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워싱턴에서 서지영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민주당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조사를 공식화하는 결의안을 발의했습니다.
결의안에는 공개 청문회, 목격자 증언 공개, 그리고 조사 증거의 법사위 이전 등에 필요한 절차를 규정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결의안 표결은 31일입니다.
그동안 민주당 주도의 탄핵 조사는 비공개로 진행돼 왔는데, 밀실 조사라는 백악관과 공화당의 비판에 공개 범위 등을 규정한 결의안 표결에 나선 겁니다.
민주당은 증거 수집이 끝나면 11월 중 공개 청문회로 전환해 연말까지 탄핵 조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에대해 공화당은 민주당의 결의안 표결 방침이 절차적 결함을 스스로 인정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리셤 백악관 대변인도 "탄핵조사에 협조할 수 없다는 입장은 변함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내 전현직 관료들의 불리한 증언이 이어지는 등 사태는 심상치 않게 흘러가는 분위깁니다.
백악관 당국자 가운데 처음으로 알렉산더 빈드먼 중령이 의회 비공개 증언대에 섰습니다.
["(백악관에서 의회 증언에 출석하지 말라고 요구했나요?) ……."]
빈드먼 중령은 서면 진술서에서 "미국 시민에 대한 조사를 외국 정부에 요구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같은 우려를 상급자에게 공식 표명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직 백악관 관료가 대통령 탄핵 조사에서 증언한 건 처음입니다.
의회의 탄핵 강공과 전현직 관리들의 증언이 잇따르면서 탄핵을 둘러싼 미국 대선 정국이 혼돈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탄핵을 둘러싼 사태가 시시각각 변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탄핵 조사를 공식화하는 결의안을 발의해 표결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당국자가 미 하원의 탄핵 조사에 출석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불리한 증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워싱턴에서 서지영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민주당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조사를 공식화하는 결의안을 발의했습니다.
결의안에는 공개 청문회, 목격자 증언 공개, 그리고 조사 증거의 법사위 이전 등에 필요한 절차를 규정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결의안 표결은 31일입니다.
그동안 민주당 주도의 탄핵 조사는 비공개로 진행돼 왔는데, 밀실 조사라는 백악관과 공화당의 비판에 공개 범위 등을 규정한 결의안 표결에 나선 겁니다.
민주당은 증거 수집이 끝나면 11월 중 공개 청문회로 전환해 연말까지 탄핵 조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에대해 공화당은 민주당의 결의안 표결 방침이 절차적 결함을 스스로 인정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리셤 백악관 대변인도 "탄핵조사에 협조할 수 없다는 입장은 변함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내 전현직 관료들의 불리한 증언이 이어지는 등 사태는 심상치 않게 흘러가는 분위깁니다.
백악관 당국자 가운데 처음으로 알렉산더 빈드먼 중령이 의회 비공개 증언대에 섰습니다.
["(백악관에서 의회 증언에 출석하지 말라고 요구했나요?) ……."]
빈드먼 중령은 서면 진술서에서 "미국 시민에 대한 조사를 외국 정부에 요구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같은 우려를 상급자에게 공식 표명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직 백악관 관료가 대통령 탄핵 조사에서 증언한 건 처음입니다.
의회의 탄핵 강공과 전현직 관리들의 증언이 잇따르면서 탄핵을 둘러싼 미국 대선 정국이 혼돈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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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영 기자 sj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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