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시민단체, 일본제철 본사 앞에서 ‘한국 징용판결 이행’ 촉구 선전전

오늘 오전 8시 30분쯤 일본 도쿄 지요다구 마루노우치 파크빌딩 앞에서 '일본제철 구(舊) 징용공 재판을 지원하는 모임' 회원 5명이 한국대법원의 배상 판결의 취지를 알리고, 아베 정부의 이행을 촉구하는 선전전을 벌였습니다.

선전전에 참가한 야마모토 나오요시 씨 등은 "한국대법원의 배상 판결이 나온 지 1년이 됐는데로 당사자인 일본제철은 아베 정권의 압력으로 배상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으며, 일본제철은 반인도적 강제연행의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선전전은 한국대법원의 징용 배상 판결 1주년을 맞아 피고 기업인 일본제철(구 신일철주금) 도쿄 본사가 있는 파크빌딩 앞에서 출근길의 일본 시민들을 상대로 진행됐습니다.

특히, 야마모토 씨는 '일본 정부와 신일철(일본제철)은 인간의 마음을 갖고 문제해결에 나서라'라고 한국어로 적힌 플래카드를 옆에 두고 휴대용 확성기로 "일본제철은 한국 대법원판결을 조속히 받아들여라."고 외쳤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