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비리 의혹’ 전남대병원 등 압수수색…경찰 수사 확대

입력 2019.10.31 (07:20) 수정 2019.10.31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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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립대인 전남대병원의 채용비리가 교육부와 국정감사에서 잇따라 제기된 가운데 경찰이 병원과 간부 자택 등 대대적으로 압수수색했습니다.

경찰은 수사팀을 늘려 아들 채용부터 품앗이 면접 등 의혹 전반에 대해 수사할 계획입니다.

보도에 김서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교육부 감사와 국정감사에서 드러난 전남대병원 채용 비리 의혹.

병원 간부가 아들과 조카 채용에 관여하고, 병원 간부들이 서로 다른 자녀의 채용 면접에 들어가면서 이른바 '아빠찬스', '품앗이 면접'이 논란이 됐습니다.

경찰이 전남대병원 본원은 물론 화순 병원과 채용 비리에 연루된 병원 전 사무국장 자택 등 모두 15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어떤 내용을 위주로 압수수색을 진행하셨나요?) ……."]

3시간여 동안 진행된 압수수색에서 경찰은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채용관련 서류,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습니다.

경찰은 압수한 증거물을 분석해 병원 사무국장 아들과 조카, 아들 전 여자친구 채용과정, 간부직원 간 품앗이 면접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김혜란/전남대병원 노조 지부장 : "전남대병원에 채용되는 모든 관리자·교수들 그리고 모든 채용 절차에서 제대로 조사가 이뤄졌으면 좋겠고..."]

경찰은 이번 수사를 광주동부경찰서에서 광주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로 넘기는 등 수사팀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확보한 압수물을 분석해 채용비리 의혹과 관련된 관계자 등의 소환여부와 시기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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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용비리 의혹’ 전남대병원 등 압수수색…경찰 수사 확대
    • 입력 2019-10-31 07:22:09
    • 수정2019-10-31 07:3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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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립대인 전남대병원의 채용비리가 교육부와 국정감사에서 잇따라 제기된 가운데 경찰이 병원과 간부 자택 등 대대적으로 압수수색했습니다.

경찰은 수사팀을 늘려 아들 채용부터 품앗이 면접 등 의혹 전반에 대해 수사할 계획입니다.

보도에 김서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교육부 감사와 국정감사에서 드러난 전남대병원 채용 비리 의혹.

병원 간부가 아들과 조카 채용에 관여하고, 병원 간부들이 서로 다른 자녀의 채용 면접에 들어가면서 이른바 '아빠찬스', '품앗이 면접'이 논란이 됐습니다.

경찰이 전남대병원 본원은 물론 화순 병원과 채용 비리에 연루된 병원 전 사무국장 자택 등 모두 15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어떤 내용을 위주로 압수수색을 진행하셨나요?) ……."]

3시간여 동안 진행된 압수수색에서 경찰은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채용관련 서류,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습니다.

경찰은 압수한 증거물을 분석해 병원 사무국장 아들과 조카, 아들 전 여자친구 채용과정, 간부직원 간 품앗이 면접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김혜란/전남대병원 노조 지부장 : "전남대병원에 채용되는 모든 관리자·교수들 그리고 모든 채용 절차에서 제대로 조사가 이뤄졌으면 좋겠고..."]

경찰은 이번 수사를 광주동부경찰서에서 광주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로 넘기는 등 수사팀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확보한 압수물을 분석해 채용비리 의혹과 관련된 관계자 등의 소환여부와 시기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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