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개인정보 유출’ 페이스북에 7억 5천만 원 과징금

입력 2019.10.31 (13:48) 수정 2019.10.31 (14:1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페이스북이 지난해 불거진 이용자 개인정보 유출 문제에 책임을 물어 영국 정부가 부과한 과징금 50만 파운드, 우리 돈으로 7억5천만 원을 내기로 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앞서 영국 정보위원회(ICO)는 페이스북이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 파문과 관련해 개인정보 보호 의무를 심각하게 위반했다고 보고 벌금을 매겼습니다.

페이스북은 법적인 책임을 인정하지 않으면서도 과징금을 내는 데 합의했습니다.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는 페이스북 이용자 8천700만 명의 신상정보를 수집한 뒤 이를 2016년 미국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당시 공화당 후보 측 캠페인 등에 활용한 영국 정치 자문업체입니다.

정보위는 결과 페이스북이 2007년부터 2014년까지 앱 개발자들이 페이스북 이용자 정보에 당사자 동의 없이 접근할 수 있게 해 개인정보를 부당하게 가공했다고 판단했습니다.

페이스북 부법률 자문위원인 해리 킨모스는 "이 사건 이후 페이스북은 앱 개발자가 정보에 접근하는 것을 상당히 제한하는 방향으로 플랫폼에 큰 변화를 줬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게티이미지뱅크]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영국, ‘개인정보 유출’ 페이스북에 7억 5천만 원 과징금
    • 입력 2019-10-31 13:48:32
    • 수정2019-10-31 14:12:28
    국제
페이스북이 지난해 불거진 이용자 개인정보 유출 문제에 책임을 물어 영국 정부가 부과한 과징금 50만 파운드, 우리 돈으로 7억5천만 원을 내기로 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앞서 영국 정보위원회(ICO)는 페이스북이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 파문과 관련해 개인정보 보호 의무를 심각하게 위반했다고 보고 벌금을 매겼습니다.

페이스북은 법적인 책임을 인정하지 않으면서도 과징금을 내는 데 합의했습니다.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는 페이스북 이용자 8천700만 명의 신상정보를 수집한 뒤 이를 2016년 미국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당시 공화당 후보 측 캠페인 등에 활용한 영국 정치 자문업체입니다.

정보위는 결과 페이스북이 2007년부터 2014년까지 앱 개발자들이 페이스북 이용자 정보에 당사자 동의 없이 접근할 수 있게 해 개인정보를 부당하게 가공했다고 판단했습니다.

페이스북 부법률 자문위원인 해리 킨모스는 "이 사건 이후 페이스북은 앱 개발자가 정보에 접근하는 것을 상당히 제한하는 방향으로 플랫폼에 큰 변화를 줬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게티이미지뱅크]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