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밀했던 강제 동원’ 총독부 강제동원 인력보고서 첫 공개
입력 2019.11.01 (06:38)
수정 2019.11.01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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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제 강점기 시절 조선총독부가 전시 강제동원을 위해 국내 전역의 노동인력을 조사한 기록물이 처음 공개됐습니다.
일제가 치밀하게 계획해 강제 동원을 했다는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중요 사료로 평가됩니다.
이수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태평양 전쟁이 일어나기 직전인 1941년.
전쟁터에 끌고 갈 조선인을 차출하기 위해 일본은 치밀한 사전 조사를 시작합니다.
당시 조선총독부 내무국이 만들어 각 도지사에게 내려보낸 공문입니다.
전시 노무 대책에 이바지하기 위해 농촌에서의 노무 자원 조사를 시행한다고 적혀있습니다.
연합군과 본격 전쟁을 앞두고 조선인들을 강제동원하기 위해 총독부의 지휘 아래 치밀하게 준비한 겁니다.
[노영종/국가기록원 학예연구사 : "(1940년에) 이미 벌써 일제의 노무동원계획을 수행하기 위해서 조선총독부가 노동력 조사를 했다라는 것을 보여 주는 기록입니다."]
보고서에서 파악한 국내 노동 인력은 116만 명.
그 가운데 집을 떠나 일을 구하거나 직업을 바꾸길 원한 인력은 26만여 명으로 전체의 22%에 불과합니다.
특히 여성은 9%도 안 되는 2만여 명뿐이었습니다.
그런데 일본이 계획한 동원 인원은 71만 명이 넘었고 실제 강제동원된 조선인은 200만 명입니다.
일제의 조선인 인력 동원이 강제적이고 치밀한 계획에 의한 것임을 보여줍니다.
[이소연/국가기록원장 : "강제성 여부를 확인하는 부분과 피해자의 규모를 확인하는 부분, 이 두 가지가 가장 큰 쟁점인것 같습니다."]
그동안 학술 논문을 통해 이 기록물의 일부가 알려지기는 했지만, 조선총독부가 만든 원본이 공개되고 자세한 내용이 밝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일제 강점기 시절 조선총독부가 전시 강제동원을 위해 국내 전역의 노동인력을 조사한 기록물이 처음 공개됐습니다.
일제가 치밀하게 계획해 강제 동원을 했다는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중요 사료로 평가됩니다.
이수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태평양 전쟁이 일어나기 직전인 1941년.
전쟁터에 끌고 갈 조선인을 차출하기 위해 일본은 치밀한 사전 조사를 시작합니다.
당시 조선총독부 내무국이 만들어 각 도지사에게 내려보낸 공문입니다.
전시 노무 대책에 이바지하기 위해 농촌에서의 노무 자원 조사를 시행한다고 적혀있습니다.
연합군과 본격 전쟁을 앞두고 조선인들을 강제동원하기 위해 총독부의 지휘 아래 치밀하게 준비한 겁니다.
[노영종/국가기록원 학예연구사 : "(1940년에) 이미 벌써 일제의 노무동원계획을 수행하기 위해서 조선총독부가 노동력 조사를 했다라는 것을 보여 주는 기록입니다."]
보고서에서 파악한 국내 노동 인력은 116만 명.
그 가운데 집을 떠나 일을 구하거나 직업을 바꾸길 원한 인력은 26만여 명으로 전체의 22%에 불과합니다.
특히 여성은 9%도 안 되는 2만여 명뿐이었습니다.
그런데 일본이 계획한 동원 인원은 71만 명이 넘었고 실제 강제동원된 조선인은 200만 명입니다.
일제의 조선인 인력 동원이 강제적이고 치밀한 계획에 의한 것임을 보여줍니다.
[이소연/국가기록원장 : "강제성 여부를 확인하는 부분과 피해자의 규모를 확인하는 부분, 이 두 가지가 가장 큰 쟁점인것 같습니다."]
그동안 학술 논문을 통해 이 기록물의 일부가 알려지기는 했지만, 조선총독부가 만든 원본이 공개되고 자세한 내용이 밝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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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9-11-01 07:11:11
[앵커]
일제 강점기 시절 조선총독부가 전시 강제동원을 위해 국내 전역의 노동인력을 조사한 기록물이 처음 공개됐습니다.
일제가 치밀하게 계획해 강제 동원을 했다는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중요 사료로 평가됩니다.
이수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태평양 전쟁이 일어나기 직전인 1941년.
전쟁터에 끌고 갈 조선인을 차출하기 위해 일본은 치밀한 사전 조사를 시작합니다.
당시 조선총독부 내무국이 만들어 각 도지사에게 내려보낸 공문입니다.
전시 노무 대책에 이바지하기 위해 농촌에서의 노무 자원 조사를 시행한다고 적혀있습니다.
연합군과 본격 전쟁을 앞두고 조선인들을 강제동원하기 위해 총독부의 지휘 아래 치밀하게 준비한 겁니다.
[노영종/국가기록원 학예연구사 : "(1940년에) 이미 벌써 일제의 노무동원계획을 수행하기 위해서 조선총독부가 노동력 조사를 했다라는 것을 보여 주는 기록입니다."]
보고서에서 파악한 국내 노동 인력은 116만 명.
그 가운데 집을 떠나 일을 구하거나 직업을 바꾸길 원한 인력은 26만여 명으로 전체의 22%에 불과합니다.
특히 여성은 9%도 안 되는 2만여 명뿐이었습니다.
그런데 일본이 계획한 동원 인원은 71만 명이 넘었고 실제 강제동원된 조선인은 200만 명입니다.
일제의 조선인 인력 동원이 강제적이고 치밀한 계획에 의한 것임을 보여줍니다.
[이소연/국가기록원장 : "강제성 여부를 확인하는 부분과 피해자의 규모를 확인하는 부분, 이 두 가지가 가장 큰 쟁점인것 같습니다."]
그동안 학술 논문을 통해 이 기록물의 일부가 알려지기는 했지만, 조선총독부가 만든 원본이 공개되고 자세한 내용이 밝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일제 강점기 시절 조선총독부가 전시 강제동원을 위해 국내 전역의 노동인력을 조사한 기록물이 처음 공개됐습니다.
일제가 치밀하게 계획해 강제 동원을 했다는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중요 사료로 평가됩니다.
이수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태평양 전쟁이 일어나기 직전인 1941년.
전쟁터에 끌고 갈 조선인을 차출하기 위해 일본은 치밀한 사전 조사를 시작합니다.
당시 조선총독부 내무국이 만들어 각 도지사에게 내려보낸 공문입니다.
전시 노무 대책에 이바지하기 위해 농촌에서의 노무 자원 조사를 시행한다고 적혀있습니다.
연합군과 본격 전쟁을 앞두고 조선인들을 강제동원하기 위해 총독부의 지휘 아래 치밀하게 준비한 겁니다.
[노영종/국가기록원 학예연구사 : "(1940년에) 이미 벌써 일제의 노무동원계획을 수행하기 위해서 조선총독부가 노동력 조사를 했다라는 것을 보여 주는 기록입니다."]
보고서에서 파악한 국내 노동 인력은 116만 명.
그 가운데 집을 떠나 일을 구하거나 직업을 바꾸길 원한 인력은 26만여 명으로 전체의 22%에 불과합니다.
특히 여성은 9%도 안 되는 2만여 명뿐이었습니다.
그런데 일본이 계획한 동원 인원은 71만 명이 넘었고 실제 강제동원된 조선인은 200만 명입니다.
일제의 조선인 인력 동원이 강제적이고 치밀한 계획에 의한 것임을 보여줍니다.
[이소연/국가기록원장 : "강제성 여부를 확인하는 부분과 피해자의 규모를 확인하는 부분, 이 두 가지가 가장 큰 쟁점인것 같습니다."]
그동안 학술 논문을 통해 이 기록물의 일부가 알려지기는 했지만, 조선총독부가 만든 원본이 공개되고 자세한 내용이 밝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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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민 기자 waterm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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