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해상서 소방헬기 1대 추락…7명 탑승

입력 2019.11.01 (06:58) 수정 2019.11.01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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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도 해상에서 응급환자를 태우고 육지로 향하던 소방헬기 1대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헬기에는 응급환자와 소방대원 등 모두 7명이 타고 있었는데요,

소방당국과 해경이 밤새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신주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젯밤(31일) 11시 30분쯤 독도 인근 해상에서 소방헬기 1대가 추락했습니다.

독도 인근 어선에서 작업 중 다친 50대 남성을 구조해 육지로 이송하던 중 바다 위로 추락한 겁니다.

헬기에는 응급환자 50대 남성 1명과 보호자 40대 남성 1명, 헬기 조종사와 구급대원 등 모두 7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소방청은 어젯밤 11시 20분쯤 소방헬기가 독도에 도착한 뒤 환자를 싣고 이륙했고, 독도 동도의 300미터 지점에서 추락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당시 이 사고 장면을 목격한 독도경비대가 119에 신고했습니다.

사고가 나자 현장에는 해경 경비함정과 해군 항공기 등은 물론 인근 어선까지 참여해 밤새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조선호/소방청 대변인 : "조명탄 투하하고 수상 수색을 하고 있습니다. 기상 상황이 안 좋긴한데 계속 지금 최선을 다하고 있고 날이 밝으면 구조 대원들도 투입하고 좀 더 구조 장비도 더 늘릴 계획입니다."]

소방헬기는 앞서 저녁 9시 반쯤 독도 인근에서 홍게를 잡던 어선 선원의 손가락이 절단됐다는 신고를 받고, 대구에 있는 중앙119구조본부에서 독도로 출발했습니다.

당초 환자는 독도에서 헬기를 타고 대구에 한 병원으로 이동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가 난 헬기는 프랑스 유로콥타사의 EC-225 기종이며, 지난 2016년 3월 도입됐습니다.

KBS 뉴스 신주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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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도 해상서 소방헬기 1대 추락…7명 탑승
    • 입력 2019-11-01 07:01:59
    • 수정2019-11-01 07:5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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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해상에서 응급환자를 태우고 육지로 향하던 소방헬기 1대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헬기에는 응급환자와 소방대원 등 모두 7명이 타고 있었는데요,

소방당국과 해경이 밤새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신주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젯밤(31일) 11시 30분쯤 독도 인근 해상에서 소방헬기 1대가 추락했습니다.

독도 인근 어선에서 작업 중 다친 50대 남성을 구조해 육지로 이송하던 중 바다 위로 추락한 겁니다.

헬기에는 응급환자 50대 남성 1명과 보호자 40대 남성 1명, 헬기 조종사와 구급대원 등 모두 7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소방청은 어젯밤 11시 20분쯤 소방헬기가 독도에 도착한 뒤 환자를 싣고 이륙했고, 독도 동도의 300미터 지점에서 추락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당시 이 사고 장면을 목격한 독도경비대가 119에 신고했습니다.

사고가 나자 현장에는 해경 경비함정과 해군 항공기 등은 물론 인근 어선까지 참여해 밤새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조선호/소방청 대변인 : "조명탄 투하하고 수상 수색을 하고 있습니다. 기상 상황이 안 좋긴한데 계속 지금 최선을 다하고 있고 날이 밝으면 구조 대원들도 투입하고 좀 더 구조 장비도 더 늘릴 계획입니다."]

소방헬기는 앞서 저녁 9시 반쯤 독도 인근에서 홍게를 잡던 어선 선원의 손가락이 절단됐다는 신고를 받고, 대구에 있는 중앙119구조본부에서 독도로 출발했습니다.

당초 환자는 독도에서 헬기를 타고 대구에 한 병원으로 이동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가 난 헬기는 프랑스 유로콥타사의 EC-225 기종이며, 지난 2016년 3월 도입됐습니다.

KBS 뉴스 신주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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